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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삼성물산, 예상 밖의 일회성 비용 발생…목표가↓"

등록 2021-10-28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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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예상 밖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예상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건설 부문이 130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석탄 발전소인 강릉 안인 발전소 관련 원가 2000억원 반영에 따라 건설 부문의 적자와 전사 실적의 악화가 발생했다"며 "원가 반영의 원인은 내부 공정 이슈,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에 따른 협력 업체들의 클레임 증가와 이에 따른 공사 지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비용 발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반면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으로 상사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600억원, 820억원의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 증가와 수입 상품 호조로 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750억원, 170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 업체들의 자재비 상승이 다른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선구매 등 여러 방안을 통해 대응 중"이라며 "이번 석탄 발전소 관련 이슈는 일회성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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