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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동물권 인식 참담…홍준표 52시간 중단 시대역행"

등록 2021-11-01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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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홍준표 쌍끌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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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된 1일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향해 맹폭을 가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경선은 분열, 구태, 구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후보 간 몸싸움 의혹, 지지자 간 폭력행위, 상호비방 등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방법들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점입가경"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을 특보로 위촉하고, 남의 당인 조원진 전 의원과 우리 당 지역구 여성위원장에게도 특보 위촉장을 보냈다. 홍준표 후보도 도긴개긴"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의 '식용견' 발언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개식용 정책 관련 질의에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 식용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고 답해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소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4견 3묘' 보호자를 자처하며 반려동물 애호론자 이미지를 내세우던 윤석열 예비후보가 어제 국민의힘 합동토론회에서 '먹는 개는 따로 있다'고 말했다"며 "동물을 가족이라고 칭하는 야권 유력 대선후보의 처참한 동물권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이라고 칭하는 반려동물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면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윤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윤 후보의 '토리'나 개농장의 '복순이'는 같은 개일 뿐, 반려견과 식용으로 구분할 수도 없고, 구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용주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이 함량미달 후보의 연습 대상일 수는 없다"며 "대통령 임기를 본인의 얼치기 초보정치를 고치는데 허비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정치경험을 더 쌓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홍준표 후보의 '주52시간제' 잠정 중단 공약 발표에 대해서도 "시대를 역행하는 노동관"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청년세대는 홍 후보가 말한것과 달리 '주4일제 가자!'를 이야기로 일과 삶의 균형, 건강권 보장과 과로 노동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며 "일과 삶이 균형 있기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노동자를 위하는 척 가짜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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