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상초계기 파견한 뉴질랜드에 "6·25 때도 파병하더니"
뉴질랜드, 日에 대북 감시용 초계기 파견北 "6·25 때도 파병…엄정한 눈길로 주시"
북한 외무성은 20일 조선-아시아협회 명의 글에서 "예민한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뉴질랜드 순찰기가 자주 출현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조선반도 주변의 군사정치적 환경에 나쁜 영향만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뉴질랜드의 외교수장이 운운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가 자체로 키워온 자위적 국방력에 의해 지켜지고 있으며 그 힘이 어떤 것인가는 지난 10월에 있은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통해 온 세상이 다 봤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인민은 뉴질랜드가 지난 조국 해방 전쟁 시기 미국에 추종해 자기의 군대를 조선 전선에 파병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기 위해 미국이 조작해낸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유엔 안보이사회 제재 결의 이행에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 엄정한 눈길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뉴질랜드 당국은 마땅히 현실을 바로 보고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상전에게 맹종 맹동해 스스로 화를 청하는 어리석은 짓을 그만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감시를 위해 군함을 파견한 독일과 호주도 비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