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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단계적 일상회복 후 학생확진자 급증…이달 39명

등록 2021-11-30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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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서한문 발송 "청소년 백신접종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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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1일 오전 해당 고등학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에서 이달들어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조처를 시행한 이달 들어 학생 39명(29일 기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단계적 이상회복 조처 시행 이전 학생 확진자 수 23명과 비교해서도 급증했다.

이달 확진 학생을 보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높은 고등학생은 2명에 불과하지만, 초등학생 13명, 중학생이 24명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집단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에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울산지역 12~17세 백신접종률은 29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8.9%, 2차 접종자는 19.2%이다. 전국 접종률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유행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더 일찍 백신을 맞아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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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내고 “고3 백신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높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안정적 등교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청소년 백신접종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기회를 늘리고자 연말까지인 접종 사전예약 기간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했다”며 “우리 교육청도 학생들이 좀 더 간편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직원 모두는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학교 방역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며 “학생, 학부모들도 미래를 위한 희망의 교문이 닫히지 않도록 함께 손을 맞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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