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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8개 시·군 64명 확진…병원·학교발 집단감염 지속

등록 2021-11-30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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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학교와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64명(전북 6286~634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27명과 군산 18명, 고창 8명, 완주 5명, 익산 3명, 정읍·남원·부안 각 1명 등 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전주에서는 한 초등학교와 연결고리로 4명(전북 6297·6306·6328·6335번)이 확진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지난 26일 지표환자 전북 6140번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9명이 나왔다.

또 어린이집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2명(전북 6288·6296번) 추가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그 외 서울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4명(전북 6287·6291·6293·6294번)이, 경기 확진자를 매개로 1명(전북 6298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군산에서는 전날 확진된 지표환자인 전북 6266번과 연결고리로 11명(전북 6315~6317, 6323~6325, 6339, 6342~634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접촉을 피하기 힘든 가족·지인 관계로 조사됐다. 지표환자는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해 검체채취를 했고,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창에서는 한 의료기관과 연결고리로 1명(전북 630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고창의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후 확진됐다. 이 의료기관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14명으로 치솟았다.

또 지인 관계로 3명(전북 6304·6330·6331번)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인 전북 6304번은 기침과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표환자와 같은 방을 쓴 전북 6330번, 그리고 직장동료인 전북 6331번이 잇따라 확진됐다.

익산에서는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전북 6308·6309번)과 전날 확진된 전북 6010번의 가족 관계로 1명(전북 628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6308·6309번은 오한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자가 격리 중 확진 등 복잡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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