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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주에서도 대선 선대위 구성 경쟁치열

등록 2021-11-30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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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결혼이민자, 취준생 다양직군 몰려"

국힘 "총괄·공동선대위+10 본부장 구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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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왼쪽)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여야 제주도당에서도 대선에서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선대위원장, 대변인, 정책, 기획, 홍보 등 전 분야의 인재를 1차 모집한 결과 전체 신청자는 106명에 이르렀다. 10대부터 9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결혼이민자 ▲장애인 ▲간호사 ▲자동화물 기사 ▲항공조종사 ▲취준생 ▲대학생 ▲예술인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가 몰렸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고향에서 할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다"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제주 출신 성악가, "아들딸, 손자손녀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90대 할머니와 내년 대선에 첫 투표를 하는 10대도 지원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도당은 밝혔다.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에 대한 도민들의 너무도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확인한 선대위 공개모집 과정이었다"며 "이러한 열망과 의지를 담아낼 열린 선대위를 반드시 실현함으로써 도민과 함께 대선 승리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허향진)도 차기 대선이 100일 안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선대위 구성작업에 들어갔다.

도당은 차기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12월 9일까지 제주선대위 구성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주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10여 개 본부장 체제 구축이 예상되고 있다. 소위‘일하는 선대위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동선대위원장은 20대와 30대, 40대 등 세대와 직능, 현안 등의 영역을 감안해 영입될 전망이다. 또한 본부장은 중앙선대위와는 달리, 지역특성을 적극 살린다는 차원에서 산하에 실질적 위원회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으로 도민통합위원회 설치 여부 역시 고민하고 있다.

허향진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선을 앞둔 제주선대위 구성은 기존 선거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와 계층 등을 아우르는 선대위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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