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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에…내달 유엔 PKO 장관회의 등 재검토

등록 2021-11-30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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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개최 행사 전반적 재검토 중"

입국 제한 8개국 교민사회 안내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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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되자 내달 예정된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 등 행사 개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외교부가 30일 전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서 정부가 개최하려던 행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금 재검토 중"이라며 "관련 추가 진전 사항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PKO 장관회의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 회의체이다. 이번 회의는 4차 행사로 내달 7~8일 예정됐다. 당초 지난 4월 개최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연기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바이러스 확산 추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유엔 PKO 장관회의 개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갖고 신중하게 협의 중"이라고 했다.

또 "방역당국과 계속 협의 하에 여러 계획된 것들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나라마다 방침에 따라 행동 취하는 것 같은데, 우리 외교부도 계획한 행사는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긴밀히 검토해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진행하려 한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백신 상호인증 추진 영향에 대해서는 "각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동향 주시하는 가운데 저희가 취해야 할 조치를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입국 제한이 이뤄진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대책에 관해서는 "발생국 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재외 공관을 통해 우리 교민사회 내 변이 확산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안내했다"고 했다.

이어 교민 대상 조치에 대해 "방역 상황이 주재국 내 전개되고 있으니 주의 바란다는 고지를 내리고 있고, 연락망을 통해 교민 동향을 접수하고 특이한 것이 있으면 본부에 보고하는 식으로 소통 체제를 유지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은 바이러스가 출현한지 얼마 안 돼 아직 큰 피해는 발견되고 있지 않다"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어떤 영사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주재 공관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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