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일체가 된 자동차…"폐기물 자연으로 돌아가다"
폐기된 자동차 뚫고 나온 나무 사진페이스북에 사진 올라와 이목 끌어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거대한 나무가 자동차 엔진과 헤드라이트 뚫고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폐기물이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중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서는 전날 페이스북 '버려진 것들의 아름다움(Abandoned Beauties)' 페이지에 자동차와 트럭이 마치 '식물화분'이 돼 나무를 감싸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나무와 식물이 자동차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차량 엔진을 통과하는 사진,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뚫고 자라나는 나무의 몸통을 담은 사진 등 18개의 사진이 올라왔다. '버려진 것들의 아름다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는 이름과 걸맞게 인간에 의한 폐기물들이 자연과 하나가 돼 가는 사진을 공유한다고 알려졌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이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담은 뛰어난 사진이다"라며 "자연은 결국 방법을 찾는다"고 놀라워했다. 반면 어떤 네티즌은 "버려진 자동차들이 환경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여전히 쓰레기일 뿐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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