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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다음은...'웹 3.0' 코인이 뜬다

등록 2021-12-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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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커뮤니티의 진화(자료=그레이스케일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NFT와 메타버스 코인들 올 한해 급부상하며 시가총액을 높인 가운데 다음 가상자산을 이끌 테마로 '웹 3.0'이 언급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며 웹 3.0이 가상자상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메타버스와 웹 3.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웹 3.0과 메타버스를 엮어 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웹 3.0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사업 등을 소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웹 3.0을 통한 인터넷 진화의 잠재력은 웹 2.0 회사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다른 유명 웹 2.0 기반의 회사들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탐색하기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웹 3.0에 대한 관심은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물결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터넷은 1.0에서 3.0에서 진화해왔으며 웹 1.0은 넷스케이프를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에 연결시켰다면, 웹 2.0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웹 3.0은 디센트럴랜드를 예로 들며 커뮤니티가 소유한 가상세계로 사람들을 연결시켰다고 언급했다. 즉, 웹 2.0과 3.0의 중요한 차이는 웹 3.0은 거대 기업이 주체가 되지 않는 탈중앙화 기반의 상호 연결된 가상세계로 경제활동이 가능하며 이것이 실제 현실에서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웹 3.0 크립토 메타버스는 사용자들의 실제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자산이 함께하는 신흥시장 가상세계 경제"라며 "초기 웹 3.0 메타버스월드는 일반적으로 다수의 참여자가 함께하는 블록체인 컴퓨팅 플랫폼과 게임 내 아이템의 개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NFT의 형태나 토큰으로 블록체인상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으로는 엑시인피니티, 스타아틀라스, NBA 탑샷, 더샌드박스 등을 소개했다.

이어 "보통 웹 2.0에서 게임 플레이어는 돈과 시간을 써서 게임을 하지만 웹 3.0 메타버스에서는 게이머가 자신의 디지털 세계에서의 자산을 NFT로 소유하고 다른 사람과 거래하거나 다른 디지털 플랫폼으로 가져가서 현실적인 수익을 벌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자유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웹3.0 메타버스 게임의 수익으로 지난해 1800억달러(약 215조원)에서 2025년에는 4000억달러(약 47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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