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홀름·톰프슨,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영광
바르홀름, 남자 400m 허들 세계신기록톰프슨, 도쿄올림픽 여자 육상 100·200·400m 계주 석권
세계육상연맹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1년 올해의 육상선수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남자 선수 영광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400m 허들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바르홀름에게 돌아갔다. 바르홀름은 지난 7월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46초70을 기록,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케빈 영(미국)이 수립한 46초78의 종전 세계기록을 29년 만에 0.08초 앞당겼다. 한 달 뒤인 8월 3일 도쿄올림픽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는 다시 한 번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바르홀름은 45초9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전 세계기록을 무려 0.76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라이벌인 라이 벤자민(미국)도 바르홀름의 종전 세계기록보다 빠른 46초17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바르홀름에 밀려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여자 100m, 200m 금메달을 휩쓴 톰프슨은 도쿄대회에서 여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7월 31일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승에서는 10초6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 1988년 서울 대회에서 플로렌스 그리피스-조이너(미국)가 작성한 10초62를 33년 만에 갈아치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