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송민호 3집, 친환경 소재로…YG "음반시장서 매우 드문 사례"

등록 2021-12-02 17:18:38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송민호 '인피니티.' 커버. 2021.12.02.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발매를 앞둔 음반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7일 발매될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 내 인쇄물이 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됐다.

별도의 구동 기기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음악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에어 키트(Air KiT) 형태의 앨범 역시 FSC 인증 100% 재생용지와 생분해 플라스틱(PLA)이 사용됐다.

YG는 "CD 원판과 아직 마땅한 대체재를 찾지 못한 극히 소량의 포장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구성에 친환경적인 소재가 적용됐다"면서 "이런 시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음반 시장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소개했다.
 
YG는 국내 음반 업계에서 선구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변화를 꾀해 왔다.

지난 8월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맞아 제작된 MD의 일부 상품군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블랙핑크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홍보대사 활동, 구글 '디어 어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기후 행동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위너의 다른 멤버 강승윤과 YG의 신예 그룹 '트레저' 또한 '지구 살리기' 운동에 참여했다.

해외 음반사들도 이미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 얼터너티브 밴드 '라디오헤드',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 등이 속한 음반사 베거스 그룹(The Beggars Group)과 영국 유명 인디 레이블 닌자 튠(Ninja Tune)은 음반사로는 이례적으로 탄소 중립을 약속했다.

특히 베거스 그룹은 친환경적인 바이닐과 CD 제작 기술을 채택하고 출장을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닌자 튠은 사무실의 중앙 가스 난방 시스템을 전기 공급 열 펌프로 바꾸는 등 런던, 로스앤젤레스, 베를린의 사무실들을 친환경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이 레이블은 차량을 소유하거나 운행하지 않는다. 모든 포장지는 재활용 판지와 종이로 만든다.

YG는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련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