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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해외투자자 '만남의 장' 연다…코트라, 해외진출 협력

등록 2021-12-02 11:26:03   최종수정 2021-12-02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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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와 한국벤처투자가 협력해 기업가치 300억원이 넘는 성장단계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국내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K-유니콘 온라인 IR' 프로그램을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VC 비즈니스 밋업'과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유치 상담회'에 이어 올해 들어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를 만나기가 어렵게 된 점을 감안해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는 해외 투자자를 더욱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코트라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설명회(IR) 영상을 제작한다. 코트라는 이에 맞는 해외 투자자를 발굴하고 투자자의 관심도를 파악한 뒤 투자유치 상담을 주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가 스타트업은 K-유니콘 서포터즈 추천기업,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예비유니콘, 창업진흥원이 선정한 아기유니콘 등에서 심사를 거쳐 2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템으로는 ▲콘솔조작이 필요 없는 트랙터 등 농업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용 소셜 로봇 ▲사진만으로 산업현장·부동산을 디지털 공간으로 재구성해 관리할 수 있는 VR 솔루션 ▲고정밀 카메라를 통한 골프거리 측정 및 스윙 속도 측정 등이 가능한 골프워치 등이 있다.

해외 투자자와의 상담 주선은 영상 제작 일정에 따라 차수별로 진행된다. 1차수 참가 스타트업 4개사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KK펀드, 베트남 유력 벤처캐피털 DO벤처스, 일본 글로벌브레인 등 해외 벤처캐피털들을 온라인으로 만났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스타트업이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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