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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홍콩증시 이중상장 4500억원 조달

등록 2021-12-02 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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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는 8일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을 앞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신규주식 공모(IPO) 등을 통해 3억8500만 달러(약 453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 웨이보가 홍콩 시장에서 공모가를 주당 272.8 홍콩달러(4만1220원 35.01달러)로 정해 신주 550만주를 IPO하고 모회사 신랑(新浪) 공사가 같은 가격으로 550만주를 매각한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 이미 상장한 웨이보는 홍콩 시장에 상장하는 주가를 1일 뉴욕 종가치 36달러를 2.7% 밑도는 수준으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웨이보 주가는 1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여파로 전일 대비 9.5% 급락해 지난 1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 시점에 웨이보 시가총액은 82억5000만 달러다. 웨이보가 홍콩 증시 중복상장을 위해 주간사를 초빙했을 당시 시가총액 132억 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크게 떨어졌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난달 29일 웨이보가 홍콩증시에 12월8일 상장해 최대 5억47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끌어모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9년 출범한 중국 첫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웨이보는 올해 6월 시점에 월간 이용자가 5억6600만명에 달했다. 나스닥에는 2014년 상장했다.

웨이보는 홍콩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자 기반 확대와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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