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트래블버블' 싱가포르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나와
남아공서 도착 후 2명 확진…지역사회 접촉 없어싱가포르, 한국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국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싱가포르에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인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격리에 들어갔고 지역사회와 접촉은 없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현재로선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감염자 2인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기침과 목 따가움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양국을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고 있다. 우리 질병관리청은 트래블 버블 협약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 입국을 제한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달 24일 남아공이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30여 개국에서 이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