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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수면 연어 양식한다…전국최초로 산업화 연구

등록 2021-12-06 14:27:00   최종수정 2021-12-06 14: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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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전국 최초로 연어알을 성어까지 키우는 양식에 나선다. 연어를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확립하기 위한 산업화 연구다.

6일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원도 동해안으로 소상하는 연어에서 채란한 알 2만개를 분양받았다.

이 연어알을 연구소에 이식해 이달 말 부화하면 연구용으로 사육한다. 또 내년 1~2월 아이슬란드에서 대서양연어 알을 수입해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내수면 연어양식 기술을 확립, 도내 어업인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3년 최첨단 스마트 연어양식 시설(2000㎡)을 건립한다. 이어 2029년까지 도내 민간 연어양식장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연어 양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연어 양식연구센터도 세우기로 했다.

연어 양식 연구는 지난 4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으로 수산업계 피해와 향후 수산물 소비심리 불안이 예상돼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대서양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필요성이 더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만8000t을 수입했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도내에서 연어 1000t을 생산하기 위해 도내 양식장 40곳을 육성하겠다"며 "연어 가공산업을 먹거리, 관광 등과 연계해 연 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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