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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공항공사에 400억 규모 현물출자…"재무 개선"

등록 2021-12-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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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의결

항공화물창고·기내식 2개동 등 출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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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400억원 규모의 시설물을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의결했다.

이번 출자는 지난 6월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위기 장기화에 따른 항공업계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다.

현물출자 대상은 올해 관리운영권 설정 기간이 만료되는 항공화물창고(61억원), 기내식 A·B 2개동(342억원)이다. 국토교통부 교통시설특별회계 소관의 건물로 출자가액은 403억원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출자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악화된 항공업계에 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원 여력이 늘어나고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한 국가 소유의 민자시설과 공사 소유의 부지 소유권이 일원화되면 공항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액은 전년 대비 약 35% 늘어난 1조4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손손실은 2배가량 커진 832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교통시설특별회계)은 기존 3조6178억원에서 3조6581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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