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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우려 객실내 취식금지인데…" KTX 특실 음료·다과 제공

등록 2021-12-07 1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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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 지난해 예산 37억원 달해

"종식 때까지 아동센터 등에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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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은 코로나19로 객실 내 취식이 불가한 만큼 관행적으로 제공되던 특실 음료·다과를 코로나 종식 때까지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코로나 방역을 위해 현재까지 KTX 객실 내 취식을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특실 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던 음료와 다과(견과류, 쿠키) 등은 관행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가 음료와 다과 구입 예산은 ▲생수 6억6000만원 ▲견과류·쿠키 31억 등 총 37억원에 달한다.

철도공사는 현재 제공되는 견과류와 쿠키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구매를 중단할 수 없어 최소량만 주문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있으나 2021년으로 이월된 견과류·쿠키 재고량은 약 27만 개에 달한다.

윤재갑 의원은 "객실 내 취식이 전면 금지인 상황에서 관행적으로 다과를 제공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적어도 객실 내 취식이 가능해질 때까지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 시설에 기부하는 융통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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