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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노력 우수 국립대' 충남대 등 10개학교 선정

등록 2021-12-07 12:00:00   최종수정 2021-12-07 14: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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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립대 여성 전임교원 18.4% 그쳐

남녀평등교육심의회 구성…내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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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 DB) 2021.1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38개 국립대 중 충남대와 순천대, 청주교대 등 10개교가 여성교원 임용 및 보직 등용 등 양성평등 추진 노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국립대 여성 전임교원 비중은 18.4%로, 지난해 18.1%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요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2019년 18%에서 지난해 19%로 늘었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대 ▲강원대 ▲공주대 ▲순천대 ▲강릉원주대 ▲안동대 ▲한국체대 ▲청주교대 ▲부산교대 ▲방송통신대 등 3개교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대 ▲부경대 ▲부산대 ▲경남과기대 ▲목포해양대 ▲서울과기대 ▲한국해양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10개교는 가장 낮은 C등급 성적표를 받게 됐다.

평가는 여성교수 대표성과 보직 여부, 계열별 여성교수 임용 노력, 양성평등 추진기구 설치 등 대학 차원의 노력을 평가했다.

교육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대학 양성평등 지원사업 성과 토론회에서 국립대 38개교의 '2021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의 시사점을 논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8일에는 제7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심의회) 첫 회의를 열고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를 통해 대학별 컨설팅 여부를 논의한다.

심의회는 양성평등 교육정책 분과위원회와 학교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예방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교육부가 양성평등·교육·법률 등 전문가 15인 등 총 20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양성평등 활성화 정책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현황,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자문을 청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9월24일 '교육기본법' 개정을 통해 학교교육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평등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에는 학생 발달단계별 양성평등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시·도교육청 17곳 모두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법촬영 불시점검을 강화한다.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을 담당하는 인권센터 설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전담기구의 운영 체계를 안정화하고 책무성 강화를 지원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분야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 양성평등을 확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양성평등한 대학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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