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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오미크론 확산 우려 후퇴에 1달러=113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1-12-09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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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선행, 1달러=113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3.73~113.7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8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3번째 접종하면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에 높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는 초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7일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시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중증화 정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발언했다.

10월 미국 고용동태조사(JOLTS)에서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가 사상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이 개선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해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점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0.36엔, 0.31% 내려간 1달러=113.76~113.7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10엔 내린 1달러=113.60~113.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3거래일째 속락, 7일 대비 0.15엔 밀린 1달러=113.65~113.75엔으로 폐장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3번째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크다는 발표로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리스크 회피를 위해 매수하는 엔이 달러에 대해 매도 우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9.04~129.06엔으로 전일보다 1.07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343~1.134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8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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