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출근 전날 연봉 500만원 깎아" 클래식 유튜브 '또모' 논란

등록 2021-12-07 11:54:50   최종수정 2021-12-07 14:32:45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기사내용 요약

'또모' 백승준 대표, 사과글…"대표직 내려놓겠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또모' 로고. (사진='또모' 홈페이지 캡처) 2021.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클래식 유튜브 채널 '또모'가 PD 채용 과정에서 출근 전날 연봉을 갑자기 낮춰 통보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대표가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모'의 백승준 대표는 7일 유튜브 채널 '또모' 커뮤니티에 "어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입은 당사자분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이 저의 과오와 부족함 때문이다. 해명하고자 올린 글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으신 당사자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3년 만에 60만이라는 너무나도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저희는 중요한 것을 잊었다. 유튜브가 잘되며,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자 '일단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1년 전에 작게 스튜디오를 세우고 회사를 세웠다. 하지만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 이런 과오를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래식을 대표하는 채널이 됐음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저는 이번 일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질책을 가슴깊이 새기며 더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전날 제안 연봉 500만원 낮춰 부르는 기업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경력 6년차 PD라는 A씨는 구독자 60만의 클래식 음악 관련 유튜브 회사와 면접을 봤다며 연봉 4000만원으로 협의 후 6일 첫 출근하기로 했지만, 출근 하루 전 회사 측으로부터 3500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직장, 그 전 직장보다 낮은 연봉이었고 예상 연봉보다 500만원 깎인 채로 출근하게 생겼는데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후 대표에게 연락이 왔고 연봉 3500만원 책정에 대해 묻자 "회사가 스카우트한 게 아니라 지원해서 들어오지 않았나. 대리·과장이 다른 회사로 넘어가면 사원부터 시작하지 않는가. 우리 회사에선 처음 근무하는 것이기에 초봉 기준으로 책정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또모'의 백 대표는 6일 사과와 함께 해명글을 올리고 "최종적인 연봉을 제안했던 것이 아니라 명시적으로 4000만원을 고려해 보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상황이었다"며 이전 경력과 지위, 기존 연봉, 출근 전 회사 주최 공연에 참석한 A씨의 태도와 팀원들 평가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에게도 일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으며 다시 비판을 받았다.

이에 A씨도 재차 글을 올리고 "어떤 경력, 지위, 능력, 팀원들 평가가 2차 면접과 (출근 전 참석한) 공연 후에 얼마나 절하됐기에 며칠 새에 연봉이 깎였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최신 포커스

텝진으로 위클리 기사를 읽어보세요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