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단체 "새만금 신공항 건설 강행 집단 규탄"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새만금 신공항 반대를 정치적 음모로 몰아가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명분 없는 적자 공항을 무리하게 강행하려는 집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지난 21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 연합(추진연합)'이 출범했다"면서 "토건 자본과 일부 정치권의 이득 등에만 기여할 뿐인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마치 전북 도민 전체의 숙원 사업으로 둔갑하며 도민 갈등을 날조하는 추진연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연합은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전북 발전을 가져올 날개로 규정하고 있지만, 부지 바로 옆에는 군산공항이 있다"면서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이미 국토부 사전타당성 용역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고작 0.479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이 턱없이 낮다는 결론이 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신공항을 '착공만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건설사업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처럼 왜곡하지만,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일 뿐이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수립 등 중요한 절차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공동행동은 "새만금 신공항은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새만금에 마지막 남은 수라갯벌과 염습지를 매립함으로써 절실히 필요한 탄소 흡수원을 없애버리고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을 말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2050 탄소 중립과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주요 탄소 흡수원인 갯벌생태계 복원계획을 추진 중인데 한쪽에서는 적자 공항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갯벌 생태계를 훼손하는 모순을 자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추진연합은 이러한 명백한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새만금 신공항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당연한 활동 배후에 정치적 이용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무책임한 거짓 선동과 폭력적인 공항 건설 추진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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