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냐 수아레즈냐…유럽 4대 리그 ‘득점왕 대결’ 후끈

등록 2016-05-02 10:51:08   최종수정 2016-12-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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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유럽 프로축구 2015~2016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달 29일 현재 세리에A(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의 레스터 시티와 분데스리가(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정상 등극이 눈앞이다.

 프리메라리가(스페인)에서는 여전히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승컵의 향배 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각 리그의 최고 골잡이 경쟁이다. 곤살로 이과인(28·나폴리)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탈리아 무대를 제외하고는 어느 곳 하나 예단할 수 없다.

 ◇수아레스의 반란?…호날두·메시 독점체제 막 내릴까

 가장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펼쳐진 곳은 프리메라리가다. 루이스 수아레스(29)가 6시즌 동안 이어져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를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2010년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허락 받은 이는 단 두명이었다. 2009~2010시즌 메시가 34골로 1위에 올랐고, 다음 시즌에는 호날두가 40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를 악문 메시는 2011~2012·2012~2013시즌 도합 9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자리에 복귀했고, 2013~2014·2014~2015시즌은 다시 호날두가 31골, 48골로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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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역시 호날두가 꾸준히 득점 선두를 달려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즌 막판 변화가 감지됐다. 우루과이산 공격수 수아레스가 최근 두 경기에서 ‘골 폭격’을 몰아치며 순위표를 뒤집었다.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8-0 승리를 이끌었고, 24일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도 4골을 터뜨렸다. 같은 기간 호날두는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수아레스가 34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호날두가 31골로 2위다. 메시는 25골을 기록 중이라 득점왕 경쟁서 다소 밀린 듯한 형국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아직 프리메라리가는 3경기가 더 남아있다. 수아레스의 반란이 일어날지, 호날두가 막판 뒤집기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어리그, 16년 만에 토종 득점왕 기대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골 차이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그것도 둘이 아니고 셋이다. 해리 케인(23·토트넘)이 24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세르히오 아구에로(28·맨체스터 시티)와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가 각각 23골과 22골로 추격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차세대 잉글랜드대표팀 골잡이의 등장을 알린 케인은 올 시즌 역시 승승장구했다. 최근 치른 7경기에서 8골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그러나 아구에로와 바디의 추격도 매섭다. 아구에로는 5경기 연속골 행진을 기록 중이고, 바디 역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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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혹은 바디가 시즌의 주인공으로 등극할 시 프리미어리그는 16년 만의 잉글랜드 국적의 득점왕을 배출한다. 케빈 필립스(은퇴)가 1999~2000시즌 30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한 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은 매번 외국인 공격수들의 몫이었다. 한편에서는 아구에로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2파전…세리에A는 이과인 유력

 독일 무대에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8·바이에른 뮌헨)과 피에르 아우바메양(27·도르트문트)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정규리그 다섯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27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우바메양이 23골로 2위다. 토마스 뮐러(27·바이에른 뮌헨)은 19골로 득점왕 경쟁에서는 다소 밀렸다.

 시즌 초반 아우바메양이 여덟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중반부터 치고나와 순위를 뒤집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아우바메양은 같은 기간 1골을 넣는데 그쳐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세리에A에서는 유일하게 이과인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과인은 32경기에 나서 30골을 몰아쳤다. 2위 파울로 디발라(23·유벤투스)와의 격차는 무려 14골이다. 남은 세 경기에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0에 가깝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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