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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3당, 나란히 盧추도식 참석했으나 국민의당만 곤욕

등록 2016-05-25 10:14:52   최종수정 2016-12-28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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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홍찬선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엄수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 권양숙 여사,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이사장, 문희상 의원, 고영구 전 국정원장,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인사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2016.05.23.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박대로 전혜정 채윤태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여야 지도부가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공식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렸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주요 정당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단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건립한 개성공단을 (현 정부가) 폐쇄했다"며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금 역사를 돌이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상임고문인 김원기 전 의장은 추도사에서 "노무현이 피운 꽃은 김대중이 뿌린 씨앗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무현이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은 김대중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다르지 않다'며 "김대중·노무현을 하나로 이해해야한다. 통으로 같이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는 지난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 쓴소리를 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간단한 현황 보고만 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추도식 후 여야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후 일부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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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홍찬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6.05.23.  photo@newsis.com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무소속 이해찬 의원,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정청래 더민주 의원, 김경수·김부겸·손혜원·표창원 더민주 당선인에게 환호가 집중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해찬 복당" "정청래 파이팅"을 외쳤다.

 반면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든 인사들에게는 환영 대신 욕설과 비난이 쏟아졌다.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딴 살림'을 차렸다는 데 대한 분노였다.

 이날 안철수 상임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가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추도식을 마친 후에도 안 대표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동해야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박지원 원내대표도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도 부족할 판에 여전히 정치권은 오만과 불신, 파벌과 기득권, 패권주의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께서는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라는 명령과 함께 계파와 패권정치에 엄중한 경고를 주셨다. 지금이라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오늘의 추도식을 계기로 국민만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정치라는 노무현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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