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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권의 CC낙락]‘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시사이드에서 즐기는 환상의 18홀

등록 2016-07-18 16:16:50   최종수정 2016-12-28 1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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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골프 대중화’가 화두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입니다. 골프를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다 많은 일반인들도 골프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골자입니다. 골프는 한국 사람들에게 이제 꽤나 익숙한 스포츠이지만 아직까지 ‘보는 스포츠’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뉴시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명문 골프장이나 재미있는 골프장, 화제가 되는 코스 등을 시리즈로 풀어내는 [박상권의 CC낙락]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남해=뉴시스】박상권 기자 = 4시간여 만에 마친 라운딩. ‘멋있고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서대로에 있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 7200야드(6583m) 파 73의 이 골프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 하나 된 그린, 시사이드(Sea side)라는 점이다.

 시사이드 골프코스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눈 앞에 펼쳐지는 절경, 그리고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의 라운딩은 흡사 미국프로골프(PGA)를 연상케 한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요인은 코스의 적절한 난이도와 거리다. 너무 길고 어려운 골프장은 주말 골퍼에겐 재미보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또 코스가 너무 짧고 쉬운 골프장은 아마추어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는 골프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드라이버를 치지 않아도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한 뒤 중간 아이언으로 투 온이 가능한 홀이 꽤 있다. 드라이버에 자신이 있는 골퍼들은 250야드 이상 티샷을 날린 뒤 숏 아이언이나 웨지로 투 온을 시도할 수 있다.

 지루하지도 않다. 도그레그 홀과 벙커, 해저드가 널려 있어 정확한 티샷을 요구하는 아웃 코스가 여성적이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바다에 인접해 있는 인 코스는 바람의 영향을 받는데다 전장도 긴 탓에 남성적인 느낌을 풍긴다.

 힐튼 남해의 골프코스는 바다를 조망하는 11개의 코스와 바다에 접한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4개의 코스는 바다를 가로질러 샷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매 홀마다 드넓은 바다와 푸르른 산을 느끼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핸디캡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거운 라운딩을 만끽하게 된다.

 ‘한국판 몰디브’를 컨셉트로 150개의 스위트룸과 20개의 프라이빗 빌라로 조성된 리조트 단지는 개관 1년만에 전 세계 여행사와 관광 전문가들이 투표로 선정되는 월드트래블어워드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골프리조트와 리조트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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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특징 때문에 힐튼 남해의 골프코스는 골퍼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전체적인 지형이 업 앤 다운이 심하지는 않지만 18홀 총 거리 약 7200야드로 홀의 난이도를 높였다”며 “특히 모든 파 3홀은 해저드를 끼고 있어 클럽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아웃 4번 홀의 경우 바람이 샷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코스에서 스코어를 잃었다면 아웃 코스에는 파 5 홀이 3개로 스코어를 내기에 좋은 코스”라고 덧붙였다.

 ◇코스 공략법 = 싱글 핸디의 고수가 아니라면 거리에 욕심 부리지 말 것을 권유하고 싶다. 드라이버 거리가 200~250야드 정도 나가는 골퍼라면 파4홀에서 거리상으로는 중간 아이언으로 충분히 투 온이 가능하다. 2번홀(파 5)의 경우 도그렉으로 IP(목표지점) 좌측으로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또 전방의 벙커는 공략 난이도를 높여주며 안착시 세컨드 샷의 편안함을 준다. 다만, 무리해 욕심을 내다가는 더블보기를 할 수 있는 코스다.

 3번홀(파 4)은 바람에 의한 볼의 변화로 우측 헤저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정확한 티샷을 요구한다. 4번홀(파 3)은 남해 리조트 골프코스를 대표한다. 바위를 깎아 만든 아일랜드 홀로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그린이 마치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홀은 그래서 홀의 별칭도 뱃사람들을 유혹했다는 신화 속 물의 요정의 이름을 딴 ‘사이렌’이다. 아일랜드 그린 위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바위가 부담을 주는데다 착시가 있어 정확한 티샷을 해야 볼을 바다에 헌납 안하고 온 그린(On green)을 시킬 수 있다.

 그 밖에 티잉 그라운드에서 18홀 전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파노라믹한 장관을 연출하는 10번홀(파 5)이나 섬 모양의 그린과 주위를 감싸고 있는 새하얀 비치 벙커가 조화를 이루는 15번홀(파 4)도 기억에 남는다.

 ◇가는길=힐튼남해 골프 &스파리조트는 서울에서 390㎞ 떨어진 남해군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차로 4시간30분, 부산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수 혹은 진주 사천 공항에서는 한 시간 내의 거리다. 공항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면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린피= 비회원 기준으로 주중 10만5000원부터 주말 15만9000원. 요일·시간대 별 가격은 상이하다. 캐디피 12만원, 카트 8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iltonnamhae.com)를 참조하면 된다. 예약문의 055-860-0556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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