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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①] 송재림♡김소은, 다시 만난 '10년 친구'

등록 2016-08-02 16:14:12   최종수정 2016-12-28 1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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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소림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1년 가까이 가상부부로 활약했던 탤런트 송재림(31)과 김소은(27)이 다시 연인이 된다.

 두 사람은 SBS TV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에서 10년 사귄 장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왕가네 식구들' '조강지처 클럽' 등을 집필해 막장극의 대모로 꼽히는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송재림은 극 중 좋은 대학을 나와서 몇 년 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계속 잘 안 풀리는 '허갑돌'을 연기한다. 송재림은 '허갑돌'의 대표적인 대사를 "라면 좀 사주라"로 꼽았다. 그만큼 무능력해 10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빌붙어 살지만 그래도 너무 있을 법 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포기하는 게 겁나서 계속 공부를 하는 친구에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입고 다니는 옷도 늘 트레이닝복이고, 그런 느슨함과 편안함이 매력인 것 같아요."(송재림)

 김소은은 이런 '허갑돌'을 먹여 살리는 '신갑순'을 맡았다. 교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이다. 순수하고 착하지만 동시에 남자친구를 먹여 살리는 억척스러운 면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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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결'을 통해 9개월 동안 맞춘 호흡은 '갑돌'과 '갑순'을 연기하는 데 더없이 좋은 거름이다.

 "제가 '우결'에서도 소은이한테 잡혀 살았던 것 같은데, 비슷해요. 그때나 지금이나 허름하게 입고 다니고요."(송재림),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표정만 봐도 다 알게 되더라고요."(김소은)

 10년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연인처럼 지내던 두 사람 사이에 갑작스럽게 아기가 생기면서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된다. 취업이 어려워 'n포 세대'라고 불리는 청춘의 현실과 사랑을 대표하는 '갑남을녀'인 셈이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있을 법한 이야기에요. 실제로 연인 사이에 갑자기 아이가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좀 많잖아요.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예요."(송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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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본을 처음에 받고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었어요. 가족 간의 에피소드도 그렇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시생과 취준생 얘기잖아요.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아요."(김소은)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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