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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박상영 "'할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주문 같은 것"

등록 2016-08-17 18:58:26   최종수정 2016-12-28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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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펜싱남자 개인 에페 금메달을 차지한 박상영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8.17.  myj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황보현 기자 = "할 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21·한국체대)이 금의환향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전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상영은 "비행기를 36시간이나 타고 왔다.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남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게저 임레(42·헝가리)에게 15-14 대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박상영은 10-14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무려 5점을 한 번에 따내면서 15-14의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특히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히면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상영은 "현지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아 알 수 없었다. 가족들이 메신저로 알려줘서 뒤늦게 알았다. 감동을 주려고 했다기보다 경기를 하면서 경기에 집중하려고 혼잣말을 한 것인데 국민들이 힘을 얻으셨다는 말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할 수 있다'의 의미에 대해 "힘든 사람들이 절박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주문 같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메달은 희망이었고 소망이었다. 그만큼 이기고 싶었고 절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쁘단 말 말고는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많은 기자분들과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환호해주니 이제야 금메달을 딴 것이 실감 난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당장 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을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훈련만 했다. 너무 피곤하다. 일단 푹 자고 싶다. 그리고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실컷 먹겠다"고 웃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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