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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극장가 로맨스·판타지 외화 몰려온다

등록 2016-09-20 08:13:08   최종수정 2016-12-28 17: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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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영화는 쉬지 않는다. 극장가는 가을 맞이 영화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장악한 한국 영화보다 물 건너온 로맨스·판타지 작품이 잇따라 개봉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돌아왔고, 두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톰 행크스가 합작한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이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판타지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이 내놓은 또 한 편의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도 있다. 한국 영화도 빠질수 없다. 스타 배우 5명이 한자리에 모인 '아수라'가 '밀정'을 추격한다. 가을 감성을 안고, 28일 동시에 개봉하는 영화를 소개한다.

 ◇그때 그 브리짓이 돌아왔다…'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한국에 '김삼순'이 있었다면, 영국에는 '브리짓 존스'가 있었다.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4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으로 한국 여성 관객의 지지를 받은 여자 '브리짓 존스'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이 작품의 성공을 함께 했던 러네이 젤위거와 콜린 퍼스 그리고 샤론 머과이어 감독 모두 그대로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브리짓 존스가 자신을 사랑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다뤘던 전작들과 큰 틀에서 유사한 이야기를 한다. 단 이번 작품은 존스가 두 남자 중 한 명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일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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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네이 젤위거와 콜린 퍼스의 나이 든 모습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들의 완숙해진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휴 그랜트를 대신해 투입된 패트릭 뎀프시 또한 매력적이다.

 ◇거장들의 만남…'설리:허드슨 강의 기적'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만들고, 톰 행크스가 연기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두 거장의 만남만으로도 이 작품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영화는 지난 2009년 US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가 기체에 이상이 생기자 뉴욕 동부 허드슨강에 긴급 착륙, 탑승자 155명 전원이 생존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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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뜻 보면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은 '감동의 재난영화'로 보이지만, 노장 감독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다. 기적적인 생존 후 이 사건의 진실을 두고 벌어지는 조종사 '설리'(톰 행크스)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스트우드와 톰 행크스가 이 작품을 통해 어떤 감동을 만들어낼지 지켜봐야 한다.

 ◇팀 버튼의 환상 특급…'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이 작품은 '가위손'(1991) '빅피쉬'(2004)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판타지물에서 특별한 재능을 선보이며 세계 관객을 홀린 팀 버튼 감독의 신작이다. 버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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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독특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원작이 있는 영화다. 랜섬 릭스의 동명 장편 소설이 그것이다. 버튼 감독은 전작들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글을 영상화하는 탁월한 재주를 선보인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이만한 영화도 없다.

 할아버지 죽음의 단서를 쫓던 소년 '제이크'가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에이사 버터필드가 제이크를 연기했다. 에바 그린·새뮤얼 L 잭슨·앨리슨 제니·앨라 퍼넬 등이 출연했다.

 ◇배우 종합선물세트…'아수라'

 정우성·황정민·곽도원·주지훈·정만식. 이 배우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아수라'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아수라'에 대해, "배우 보는 재미, 연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말 그대로다. 혼자서 한 작품을 책임질 수 있는 주연급 배우들이 한 데 모인다는 건 그 자체로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이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로 방황하는 청춘의 초상을 그리는 데 성공한 김성수 감독과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계 아이콘이 된 배우 정우성이 '무사'(2001)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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