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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복고로 회귀, 30~40대 추억 이끌어 낼 것"

등록 2016-10-04 17:08:17   최종수정 2016-12-28 1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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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1 of 1’ 발표회에 참석해 신곡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정규 5집 '원 오브 원' 쇼케이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데뷔할 때부터 ‘컨템포러리(동시대의) 밴드’를 표방했기 때문에 새롭게 트렌드보다 앞서가는 것이 목표였죠. 근데 레트로(복고)로 돌아간다는 것이, 예전으로 회귀하는 것이라 단어 자체만으로 위험한 선택이라 걱정이 됐어요.”(종현)

  ‘컨템포러리 밴드’ 그룹 ‘샤이니’가 5일 발표하는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으로 복고 감성을 뽐낸다.  

 언뜻 트렌디한 샤이니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지만 종현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저희들 색으로 새롭게 해석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앨범에 수록된 총 9곡은 복고를 표방함에도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음악을 선보인 기존 샤이니 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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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1 of 1’ 발표회에 참석해 신곡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타이틀곡 ‘원 오브 원’은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뉴잭스윙 장르다. 90년대 유행한 장르로, 펑키 리듬과 R&B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데 샤이니식 세련됨이 돋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세계 5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작곡가 그룹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곡 작업을 하는 ‘SM 송라이팅 캠프’를 통해 발굴했다.

 미국 작곡가 마이크 데일리 등 외국 작곡가들이 협업했다. 데일리는 이날 곡 소개 영상에서 “SM 송라이팅 캠프에서 샤이니의 기존 히트곡을 모두 들은 뒤 그들을 위한 멋진 그루브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수록곡들 면면 역시 복고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속살은 샤이니스럽다.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적인 일렉트로 팝이 어우러진 댄스 곡 ‘필 굿’, LP에서 흘러나오는 느낌을 주는 노이즈 음과 아련한 도입부의 멜로디가 특징인 ‘투명 우산’, ‘런던 노이즈’ 등 작곡팀이 TV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싱스’를 보고 만든 80년대 특유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시프트’ 등은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가 절묘하게 뒤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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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1 of 1’ 발표회에 참석해 신곡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특히 펑키한 베이스,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유 니드 미’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의 베이시스트 헨릭 리더가 베이스 연주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종현은 “복고를 접하는 10~20대에게는 새로운 해석을 나올 것”이라며 “30~40대에게는 추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 오브 원’ 뮤직비디오 역시 복고풍이다. 뮤비 속 멤버들의 옷차림이 예스러운 건 당연하다. 지금 재생되는 화면을 다른 화면으로 서서히 지워버리는 화면 전환 방법 중 하나인 ‘와이프 효과’를, 90년대 뮤비 기법에서는 유행한 인물로 사용하는 등 복고 감성을 곳곳에 배치했다.

 종현은 “처음에는 복고풍의 노래를 선보이더라도 스타일이라 뮤비 등에서는 트렌디하고 모던한 것을 내세우는 것도 고민했다”며 “하지만 음악적인 콘셉에 맞추면 팬들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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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1 of 1’ 발표회에 참석해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온유(왼쪽부터), 태민, 종현, 민호, 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샤이니의 또 다른 멤버 키는 장르 자체를 재해석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저희가 컨템포러리 밴드는 별명을 붙이기는 했지만 딥 하우스(재즈와 테크노를 결합한 하우스 음악의 한 종류)까지 손대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런 세계에서 유행하는 음악을 상업 음악에 넣었을 때 고민이 있었죠. 이번에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새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샤이니에 특화돼 역동적인 안무는 어렵지만, 박자가 덜 쪼개져 다른 히트곡의 춤보다는 쉽다는 것도 멤버들의 생각이다. “전투적이기보다 편하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키는 복고 콘셉트가 더 에너제틱하다고 여겼다. “(70~90년대) 당시 음악들이 에너지를 절제하거나 힘을 빼 것이 아니라 리듬을 단순화하고, 힘과 에너제틱한 것은 그대로 가져간 것이라고 생각해요. 동작이 그래서 큼직하죠. 저희 안무의 힘듦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이번 앨범은 복고풍 콘셉트에 맞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카세트 테이프’로도 한정 발매된다. 최창민·구본승·HOT 3집 ‘열맞춰’(종현), 신화·god(민호), god·비(태민), 육각수(온유) 등을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기억이 난다는 이들은 장롱 속 ‘마이마이’를 꺼내야 되겠다는 농을 건네기도 했다. 민호는 “형들이 노래를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까지 들었다고 했는데 이번 테이프가 향수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어느덧 9년차 선배 아이돌 그룹이 됐다. ‘7년차 징크스’라는 명목으로 멤버들끼지 수많은 부침을 겪는 타 아이돌 그룹에 비해 순탄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종현은 “사생활은 공유하지 않는다”, 민호는 “연습생부터 10년 넘게 해 싫어하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걸 건드리지 않는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키는 “팀워크 자체를 부러 의식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다 보니 저절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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