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다이어트, 따라해도 되나]③그간 인기 끈 획기적 다이어트 방법들

등록 2016-10-24 13:30:00   최종수정 2016-12-28 17:49:24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201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한 부스에서 여성 강사들이 에어무브 운동기구를 시연하고 있다. 2016.02.2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모든 사람의 꿈이자 이상인 세상이다 보니 수시로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혜성처럼 등장해 큰 인기를 끈다. 하지만 아무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다이어트 방법이라도 이내 '효과가 없다' '건강에 해롭다' 등 이런저런 이유로 '종말'을 고한다. 일대를 풍미한 다이어트 방법들과 문제점을 삼성서울병원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황제 다이어트

 쌀, 보리, 밀가루 음식인 빵과 국수, 과일, 감자와 고구마 등 탄수화물을 가능한 한 먹지 않고 고기, 달걀, 햄과 치즈, 버터 등 동물 단백질을 마음껏 먹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창시자인 고(故) 로버트 앳킨스 박사의 이름을 따 '앳킨스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 지방을 저장하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저장됐던 글리코겐과 체지방이 분해돼 살이 빠진다는 이론이다. 이 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적게 먹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피 속에 케톤이 많아지면 수분이 부족해져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섬유질과 비타민 E, A, B₁, B6 및 엽산 칼슘 마그네슘 전해질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아져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덴마크 다이어트

 삶은 달걀과 자몽, 블랙커피 위주로 먹고 소금, 설탕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다는 점에서 황제 다이어트와 일맥상통한다. 하루 섭취 열량을 이전 섭취하던 것의 절반 이하인 700~900k㎈ 정도로 제한하므로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지방이 아니라 체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에 지나지 않아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

◇원푸드 다이어트

 사과, 분유, 요구르트, 벌꿀, 초콜릿, 계란, 감자, 두부, 바나나, 뻥튀기, 차류 등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고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1∼2주일 동안 시행한다. 방법이 매우 단순해 실행하기 쉽고, 저탄수화물 식사 요법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으며, 지방을 적게 섭취해 총섭취 열량이 줄어드는 대신 그만큼 많이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크게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섭취하는 열량이 급격히 줄어 체중 감량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당하는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어 유행처럼 번진다. 그러나 보통 심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탈수 현상, 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근육 파괴, 급속한 요요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우리 몸속에 쌓인 독소를 해독해 노폐물을 배출하면 대사가 촉진하고 지방 분해를 도와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레몬즙과 시럽을 물에 타서 먹는데 다른 음식을 일절 먹지 않은 채 약 3~7일간 레몬주스만 먹는 방식, 하루 한 끼를 레몬주스로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변주된다.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레몬 주스만 마시면 하루 500k㎈ 미만 초저열량식을 하게 되니 당연히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지방이 아니라 체수분과 근육만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 역시 줄어들어 요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모든 영양소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므로 장기간 하는 경우 영양 불량이 생길 수 있다. 당뇨,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청소년기, 임산부 등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하다.

 ace@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최신 포커스

텝진으로 위클리 기사를 읽어보세요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