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티 한 모금, 디저트 한 입에 가을로 물드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가을을 로맨틱하게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따뜻한 차를 음미하는 것이다. 책을 읽든, 음악을 듣든, 추억을 되새기든 무엇을 해도 차 한 잔과 함께라면 감미롭기 그지없다.

 여기에 달콤한 디저트가 곁들여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 가히 화령점정(畵龍點睛)일 것이다.

 그래서 올가을에도 많은 특급호텔이 각기 특색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들고나와 선택을 기다린다.

 물론 1년 내내 판매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가을, 백번 양보해서 연말 지나면 왠지 기분이 반감할 것 같다. 지금 바로 달려가야 하는 이유다.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12월23일까지 매일 오후 2~5시 흥인지문과 도심 가을 풍광을 조망하는 1층 '더 라운지'에서 '록시땅 이모르뗄 애프터눈 티 바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을 선보인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과 컬래버레이션한 프로모션이다.

 부드러운 풍미의 홍차와 함께 스테파노 디 살보 총주방장이 이모르뗄 꽃 등 록시땅의 대표적인 원료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미를리통 타틀렛' '초콜릿 토르테' '오렌지 블라썸' '라벤더 스펀지' '레몬 커드' '제라늄 라즈베리 젤리' '만다린 마들렌' 등 14가지 달콤한 시그니처 디저트로 구성한다.

 이모르뗄 디바인 로션(50㎖)과 크림(15㎖) 세트(10만원 상당, 소진 시까지), 호텔 내 스파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 10% 할인권을 증정한다.

 2인 7만6000원.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은 오는 12월31일까지 매일 오후 2~5시 창밖으로 유럽 같은 로맨틱한 가을 풍경을 마주하는 로비 라운지 카페 '로얄마일'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내놓는다.

 세계적인 티 브랜드 TWG, 타발론, 리시트 등의 티 2종과 이 호텔 파티시에의 특제 디저트로 구성한다.

 디저트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오세트라 캐비아와 고트치즈를 올린 브리니, 프랑스 로렌 지방 케이크인 미니 퀴시로렌, 쟌뒤아의 진한 향을 담은 브루통 쿠키, 미니 뉴욕치크 케이크, 바닐라 마카롱 등이다.

 2인 4만2000원.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평일 오후 2~5시 유럽 왕궁 분위기를 자아내는 1층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마련한다.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 스타일로 파스텔 톤 색상에 유럽풍 문양으로 장식된 앤틱 스타일의 시그니처 3단 티 트레이 세트에 호텔 파티시에가 만든 스콘, 크로와상, 머핀, 샌드위치, 과일 타르트, 에클레어 등 다양한 디저트를 담고 아메리카노 또는 홍차와 함께 제공한다.

 2인 4만5000원. 예약 필수. 1인 3000원 추가하면 음료 변경 가능.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은 매일 오후 2~6시 천장 유리를 통해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지하 1층 카페 '에이트리움'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준비한다.

이 호텔 파티시에가 만든 마카롱, 스콘, 브라우니, 롤 케이크, 피칸 파이, 샌드위치, 미니 머핀 등 다양한 디저트를 3단 트레이에 담고 100% 유기농 허브티 브랜드 '르 베네피크'의 허브 티(라벤더, 린덴, 세이지 중 택1)나 프리미엄 커피와 함께 낸다,

 2인 4만원.   

○…서귀포시 켄싱턴 제주 호텔은 연중 매일 오후 2~5시 아트리움 라운지 & 바 라운지 바 '더 뷰'에서 '애프터눈 티 메뉴'를 판매한다.  

 프랑스 프리미엄 티 브랜드 니나스 파리의 '마리 앙투아네트' '주템므' '베르사유 로즈' 등 가향차와 함께 마카롱, 미니 컵케이크, 핑거 샌드위치, 쿠키 등 각종 티 푸드를 준비한다.

 독일, 스위스, 스웨덴 등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활약한 '린나스 듀오' 공연, 중국 유명 도예가 주러껑(朱樂耕)의 대형 작품들을 곁들여 미각과 후각 외에 청각과 시각까지 충족한다.

 2인 6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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