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의 습격]③SFTS 증상과 예방

등록 2016-10-31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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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SFTS는 효과적인 특이치료제가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SFTS는 중증 상태를 조기에 판단해 수반되는 합병증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과 동반된 여러 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를 하는 것이 주된 임상 치료의 대상이다.

 ◇SFTS 증상 및 예방

 SFTS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뇨, 혈변 등 출혈성 소인과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고열 증상에는 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면 된다.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출혈 위험을 높이므로 피한다.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다. 평소에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이다.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이 있는 숲이나 잡목 지역을 되도록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있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는 SFTS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 이상의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를 포함하고 있는 기피제는 수 시간 동안 보호 효과가 있다. 페르메트린(Permethrin) 처리가 된 의복, 장화, 텐트는 70회 정도 세탁을 해도 효과가 유지된다.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①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지 않기, 눕지 않기  ②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③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④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⑤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⑥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⑦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야외 활동 후

 ①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②샤워나 목욕하기  ③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노출된 사람에 대한 조치

 바이러스성 출혈열이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에 손상된 피부나 피부 점막이 노출된 사람은 즉시 비누와 물로 오염된 피부를 씻어야 한다. 결막에 노출된 경우에는 충분한 물이나 눈 세정액으로 씻어야 한다. 노출된 사람은 의학적 평가 후 노출 후 21일 동안 하루 2회씩 발열 감시를 포함한 추적관찰을 받도록 한다. 만일 체온이 38.3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즉시 격리입원 해야 한다.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종사자의 경우에도 감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같은 방법으로 격리해야 한다. 감염된 의료종사자와 밀접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환자들에 대한 접촉자조사와 추적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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