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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은 나의 해" 닭띠 스포츠스타

등록 2017-01-03 16:02:24   최종수정 2017-01-04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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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동민 기자 = 27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말 1사 2루 상황 삼성 3번 구자욱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3루 베이스로 향하고 있다. 2016.08.27.

life@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2017년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활활 타오르는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닭은 밝게 빛나는 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벽을 여는 닭처럼 넘치는 에너지로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밝힐 닭띠 선수들은 영광스러운 한 해를 꿈꾼다.

 특히 각 종목의 1993년생 닭띠 선수들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빠르게 성장,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인 프로야구에는 닭띠 선수들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준비 중이다.

‣야구, ‘주력’ 된 구자욱·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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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두산 양의지의 내야 안타 때 1루주자 김재환이 포스아웃 되고 있다. NC 2루수는 박민우. 2016.06.28.

 bjko@newsis.com
우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대표적인 닭띠 스타다. 1993년 2월12일생으로 2012년 삼성에 입단했다.

 한국시리즈 4연패에 빛나는 삼성이지만 지난해 9위로 추락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오프 시즌 동안 투타 핵심인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차우찬(LG 트윈스)이 팀을 떠났다. 뚜렷한 전력 보강요인이 없어 올해 팀 사정은 더욱 안 좋아졌다.

 구자욱은 2015년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으로 그 해 가장 뛰어난 신인으로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지난해에는 타율 0.343 14홈런 147안타 77타점으로 그 흔한 2년차 징크스도 겪지 않았다.

 주로 1루수로 출전했던 구자욱은 최형우가 떠난 외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올해는 외야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신인티를 벗고 풀타임 3년차에 접어든 구자욱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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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류승우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8.17.

 myjs@newsis.com
1993년 2월6일생인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해 32경기 출전에 그쳤던 박민우는 2014년부터 풀타임 출장해 지난해 타율 0.343 149안타 84득점 55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한때 새가슴 소리도 들었지만 작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믿음직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정근우(한화 이글스)와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등과 함께 KBO리그 최고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실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축구, 슬럼프 극복 류승우·문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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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 4개국 축구 국가대표 친선대회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문창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6.02.

 ppljs@newsis.com
축구에서는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주역인 류승우(1993년 12월17일생)가 꼽힌다. 유럽 헝가리 리그 페렌츠바로시에서 소속된 류승우는 2017년을 도약의 해로 삼을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 받는 류승우는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지만 두 시즌 동안 벤치만 달구다 2부 리그 팀으로 임대되는 곡절을 겪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류승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헝가리로 눈을 돌렸고, 이제는 직전 시즌 우승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자신감을 회복 중이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문창진(1993년 7월12일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포항 스틸러스에서 뛴 문창진은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강원F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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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2차전 경기 1쿼터, 대한민국 허웅(9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6.08.31.

 20hwan@newsis.com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치면서 40경기에서 23골을 넣는 등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다만 소속팀에서는 부상 등의 이유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닭띠 해를 맞아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문창진은 무엇보다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와 함께 ‘10골-10도움’이라는 원대한 꿈도 숨기지 않고 있다.

‣농구, ‘팀 야전사령관’ 된 허웅

 프로농구에서는 원주 동부 가드 허웅(1993년 8월5일생)이 대표적인 닭띠 스타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로 더 유명한 허웅은 3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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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2016 팬텀 클래식 with YTN' 2R, 박성현이 1번 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2016.11.05. (사진=KLPGA/박준석 제공)

 photo@newsis.com
2016~2017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당 33분가량을 뛰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중간집계 결과 1위를 달리며 2년 연속 최고 인기 선수로 등극할 가능성을 높다.

‣골프, 미국 무대 도전 박성현

 골프에서는 단연 박성현(1993년 9월21일생)이 주목 받는 닭띠 선수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는 등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성현은 자신의 해를 맞아 세계 최고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기 위해 미국무대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박성현은 돌풍을 일으킬 선수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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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기업은행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6.11.08.

 myjs@newsis.com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고 맛보기로 출전한 LPGA 투어에서도 우승은 없지만 세 차례 우승 경쟁을 벌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계랭킹도 10위 올라 있어 미국 현지 문화에 적응한다면 실력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배구, ‘포스트 김연경’ 박정아

 여자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박정아(1993년 3월26일생)도 2016년을 뒤로하고 새해에는 더 높이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 공격수 김연경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 받던 박정아는 작년 리우 올림픽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보여준 실수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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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스피스스케이팅 김보름이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스프린트 및 제71회 종합 선수권대회 겸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여자 500m에 출전해 질주하고 있다. 2016.12.27.

 photocdj@newsis.com
크게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정아는 이를 딛고 다시 일어섰다. 박정아는 프로배구 V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2016년 12월29일 기준)를 달리며 미소를 되찾았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노력으로 약점을 보완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 김보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유망주 중에서도 비상을 준비하는 닭띠 스타들이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 세계랭킹 1위 김보름(1993년 2월6일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평창에서 금빛 질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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