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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종합선수권]평창올림픽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차준환

등록 2017-01-07 18:25:21   최종수정 2017-01-31 1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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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인 차준환(16·휘문중) 선수가 7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한 대회는 8일에 시상식과 갈라쇼를 끝으로 폐막한다. 2017.01.07.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 차준환(16·휘문중)이 메달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2017~2018시즌 본격적인 국제대회 시니어 무대 데뷔와 평창올림픽을 향해 전반적으로 한층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차준환은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전에서 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뛴다. 차준환에 앞서 한국 남자 싱글을 이끌던 김진서(21·한국체대)와 이준형(21·단국대)은 아직 실전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차례 우승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4회전 점프를 장착한 덕분이다.

 본격적인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차준환은 현재 실전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쿼드러플 살코 뿐 아니라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루프도 꾸준히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성공률은 10% 정도다.

 시니어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4회전 점프를 두 차례씩 뛴다. 연기 시간이 더 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4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구사한다.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4회전 점프를 더욱 연마하는 것이 필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차준환은 오는 3월 펼쳐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두 차례 뛰는 것도 고려 중이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층 완벽한 연기를 노린다.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니어 무대에 걸맞는 '성숙함'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동작을 크게 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인 차준환은 "안무 연습도 많이 한다"며 "스케이팅 스킬과 연결 동작을 한층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을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56·캐나다) 코치는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라 기계적으로 점프를 뛰는 경향이 있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감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계속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올림픽이 열릴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는 차준환의 준비 과정 중에 하나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1.8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국내 대회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이다. 지금까지 국내대회 남자 싱글에서 80점을 넘긴 선수는 없었다.

 국제대회와 국내대회 점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차준환이 이날 받은 점수는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점)보다 2.49점 높다.

 사실 이번 대회는 차준환이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실전을 치러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다음달 중순 같은 장소에서 4대륙선수권대회가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지지만, 차준환은 나이 제한 탓에 출전하지 못한다.

 차준환은 "빙상장에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빙질 적응도 수월했다. 늘 훈련하는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빙상장과 완전히 다른 빙상장이라는 느낌보다 편안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늘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 실수를 저지른 구성요소를 올림픽 결전 장소에서 완벽하게 연기한 것도 의미가 있다.

 차준환은 지난해 10월 회장배 랭킹대회와 2016~2017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수행점수(GOE) 1.20점을 받았다.

 오서 코치는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 차준환이 늘 긴장하는데 오늘 연기 덕분에 조금 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만족스럽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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