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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돌파..."2차 상승장 본격 돌입"

등록 2017-10-12 10:43:23   최종수정 2017-10-16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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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연말까지 2600 돌파 무리 없다"
메리츠 "韓 증시 4분기 다시 강세장 돌입"
IBK투자증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
IT주, J노믹스 관련주 수혜 누릴 전망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2일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숨고르기를 끝내고 2차 상승장세에 본격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내외 거시경제 호조세, 증시 저평가 매력,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이 주된 배경이다. 

향후 증시 상승세에서 빛날 수혜주로는 IT주, J노믹스(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관련주가 꼽히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58.16)보다 3.54포인트(0.14%) 오른 2461.70으로 출발했으며 개장 직후 2466.32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이후 오전 10시 34분 현재 5.29포인트(0.22%)상승한 2463.4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7월24일 세웠던 종가 기준 최고치(2451.53)와 7월 25일 세웠던 장중 최고치(2453.17) 기록을 동반 경신한 바 있다

올 들어 코스피는 6년여간 지속된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탈출하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지난 7월 말부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최근 두 달 보름여 만에 역대 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대세 상승장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돌파를 시작으로 2차 상승 추세에 본격 진입했다"며 "국내외 거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인데다 증시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35배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2,500(12개월 예상 PER 9.5배), 연말까지 2600 돌파를 시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3분기 들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4분기 한국 증시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격의 탄력적 움직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주도주의 형태 등을 볼 때 주식 강세장의 징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3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3분기 실적 시즌 결과를 통해 향후 시장의 추가 반등 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1분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 리콜 사태에 따른 실적 쇼크로 인해 발생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긍정적인 실적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상승장에서 주요 장애물로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통상 압박이 꼽힌다. 하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북한발 리스크와 미국의 통상압력 부담에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난다면 코스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심리적·수급적 교란 요인보다는 펀더멘털(기초여건) 동력과 정책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주로는 IT주와 J노믹스 수혜주로 언급되는 제약·바이오주, 전기차주, 신재생에너지주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 육성정책이 맞물리는 시점"이라며 "IT주는 연말까지 실적이 레벨업되고 코스피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에서의 J노믹스 관련주도 코스피 2차 상승 추세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며 "전일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연말까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들이 꾸준히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연구원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보험, IT가전, 증권, 에너지 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엔씨소프트, 대림산업, 하이트진로, SKC코오롱PI, 오스템임플란트, 아이씨디 등이 실적 모멘텀의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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