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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습격 심근경색]골든타임이 생사 가른다…심폐소생술 중요

등록 2017-10-31 13:10:00   최종수정 2017-11-14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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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첫날인 3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체험에서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 2017.10.3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급성심근경색으로 환자가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라는 게 의료계의 공통된 견해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옮겨야한다는 것이다.

 심근경색은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은 약 30% 정도이고 병원에 도착한 후의 사망률도 5~10%에 이른다.

 또 환자의 약 3분의 1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 6시간 이내에 시술이 진행돼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하더라도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다.

 1시간씩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1.0% 가량 높아지며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또 발병 초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의 발생 소지가 크므로 최소한 24~48시간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소화제나 우황청심환 등의 자가 치료는 일반인들이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증상의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빨리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 "일단 상황 발생 시에는 구조를 요청하고,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면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경우 중 약 3분의 2는 처음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위험이 2배 이상 높으며, 간접흡연도 장기간 계속될 경우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짠 음식은  짠 음식을 피하고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육류 위주로 식사할 때 몸 안에 나쁜 콜레스테롤 LDL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LDL 콜레스테롤은 죽상경화증의 원인이 되므로 육류보다는 생선을, 붉은 살 생선보다는 흰살 생선을 튀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도 심근경색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때문에 산책이나 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심장과 몸의 다른 근육들이 어느 정도 단련되도록 운동의 수준을 서서히 높여주는 것이 좋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상욱 순환기내과 교수는 "여름이 끝나 가을로 접어드는 이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건강에 자신이 있다하더라도 원인이 불분명한 가슴통증이 있다면 기본적인 검사로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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