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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④·끝]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첫 나라

등록 2018-03-08 08:04:00   최종수정 2018-03-12 09: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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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이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잇기 위해 마지막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10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한 한국은 1988 서울 하계올림픽과 하계패럴림픽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한 사상 최초의 나라가 된다.

평창동계패럴림픽에는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45개국이 참가한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대회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가 늘었다. 북한은 1개 종목 총 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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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 걸쳐 80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의 패럴림픽 역사는 길지 않다. 1992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14 소치 패럴림픽까지 총 7차례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6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은 패럴림픽 사상 최초 금메달을 포함해 종합 10위(금1·은1·동2)라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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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6개 전 종목에 선수 36명을 내보낸다. 역대 패럴림픽에서 은메달만 2개 획득했을뿐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02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 밴쿠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대비해 오랜 시간 열심히 달려왔다. 준비한만큼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며 "선수들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텐데 외유내강의 자세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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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개최 관례를 확립한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을 넘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숙박, 수송, 자원봉사자 등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정한 선수 중심의 대회로 가장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라고 말할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평창은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물리·사회적 장벽이 없는 패럴림픽으로서 후속 국가들에게도 귀감이 될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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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직위는 개·폐회식 준비를 위해 2015년 이문태 총감독과 부문별 감독단(연출 등 6개 분야 9명) 선임을 완료하고 선수, 관중 등 장애인을 배려한 연출안을 수립해 세밀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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