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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편 비행..."당일치기로 홍콩이나 갈까?"

등록 2018-03-14 18:03:26   최종수정 2018-03-19 0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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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 야경.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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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우리 홍콩이나 갈까?"

연인이나 친구가 어느날 이렇게 말한다면 '중국집 홍콩반점이겠거니' 하고 섣불리 생각하지 말자. 진짜 홍콩에 가자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10'을 보면 지난 한 해 인천국제공항을 오간 노선 중 가장 많은 좌석이 공급된 것은 '홍콩 노선'이었다. 인천~홍콩 직항에만 무려 국내외 13개 항공사가 취항해 416만여 석을 운용했다.

매일 20여 편이 홍콩으로 향하다 보니 "30분 간격으로 홍콩행 버스가 떠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덕분에 홍콩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수월해졌다. 긴 일정은 물론 새벽에 떠났다 다음날 새벽에 다시 한국 땅에 발을 밟는 '당일치기 여행'이나 밤에 떠났다 이틀 뒤 새벽에 돌아오는 '무박3일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3월 넷째 주말인 오는 24~25일 홍콩 여행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가장 일찍 출발했다 가장 늦게 돌아오는 무박2일 비행 스케줄을 살펴보자.

24일 오전 4시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10분(현지시간·한국 오전 9시10분) 첵랍콕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홍콩을 관광하고 24일 오후 11시45분(현지시간) 첵랍콕공항을 이륙하면 인천공항에 25일 오전 4시10분에 착륙한다.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스 왕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14일 결제 기준 30만원대 초반 가격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마지막 항공편 출발 시간이 오후 11시40분(국적 대형 아시아나항공, 외항 저비용 홍콩에어라인 등)이므로 직장인이라면 금요일 퇴근한 뒤 바로 홍콩으로 떠나 일요일 오전 4시10분에 한국에 도착하는 무박3일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당일이든 무박이든 시간에 쫓기는 여행인 만큼 국내에서 최대한 철저히 준비하고 가야 한다. 글로벌 패스 플랫폼인 소쿠리패스의 도움을 받아 당일치기 여행을 제대로 하는 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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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 빅버스.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홍콩 빅버스 싱글권.

빅버스는 홍콩을 찾았거나 찾을 계획을 갖고 있다면 한 번쯤 들어 봤을 이름이다. 세계적인 시티투어 버스 브랜드 '더 빅버스 컴퍼니'가 운영하는데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마켓이 홍콩일 정도로 관광객에게 대중교통보다 인기 높다.

 '빅버스 싱글권'이라고 하면 '혼자 가는 사람'을 위한 패스로 여겨 '두 명이 가는데 '커플권'를 사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홍콩 빅버스 '데이 투어' 3개 루트 중 1개를 선택해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빅버스는 침사추이를 비롯해 센트럴 스타 페리 피어, 빅토리아 피크 트램 터미널,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란콰이퐁과 소호 등 대부분 유명 관광지에서 정차하므로 간편하게 둘러보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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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터보젯 페리.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마카오 페리

홍콩을 처음 여행하면서 당일치기 여정을 잡는 용기를 냈다면 해보기 힘들지만, 이미 홍콩을 한두 차례 여행해 주요 관광지를 다 가봤다면 빅버스 투어 대신 마카오 여행을 해보자.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마카오로 가게 되는데 편도 소요시간이 50분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터보젯(Turbojet) 페리는 15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하므로 당일치기 일정을 소화할 때 제격이다.

마카오에서는 각 카지노 리조트가 페리 선착장에서 리조트, 리조트에서 주요 관광 명소 등을 오가는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므로 눈치껏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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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 빅토리아 피크 트램.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빅토리아 피크 트램

홍콩에서 심야에 인천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홍콩 야경을 감상한 뒤 떠날 수 있다는 얘기다.

홍콩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해발 396m) 정상 스카이 테라스까지 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트램 탑승 시간은 불과 7분이다. 그러나 홍콩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망대인 만큼 피크트램 매표소는 티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연중 인산인해이므로 자칫 줄 서다 날 샐 수 있다.

국내에서 피크 트램 익스프레스 왕복권을 구매한 뒤 가는 것이 좋다. 트램에 탑승할 때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오른쪽 자리를 잡는 것이 팁이다.

소쿠리패스 박은혜 홍콩 연구원은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많은 데다 저비용 항공사 운항편도 많아 큰 부담 없이 홍콩을 당일 또는 무박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일 또는 무박여행은 연차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되고,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준비가 부족하면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 없어 몸은 피로하고, 항공료만 버리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각종 패스는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며 "홍콩 주요 관광 패스 중 빅버스·페리 패스의 경우 현지에서도 소쿠리패스 사이트 등에 모바일로 접속해 실시간 구매도 가능하므로 빠뜨리고 준비하지 못 했다면 이를 이용해 알찬 여행을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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