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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강산 두 번 변했는데 멤버 바뀌지 않고 공연 벅차"

등록 2018-03-25 17:10:11   최종수정 2018-04-02 09: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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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신화. 2018.03.25.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가수를 하고 있네요. 팬들과 대중 덕분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국내 최장수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신화의 데뷔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완은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늘 멋진 모습만 보여준 게 아니라 때로는 못난 모습, 부족한 모습도 보여줬을텐데 팬들이 박수를 쳐줬다. 응원해준 대중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지난 1998년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T.O.P', '요(YO)! '악동보고서' '퍼펙트맨'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신화의 첫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진은 "신화를 발굴하고 키워주신 이수만 선생님과 유영진 형에게 감사하다"며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신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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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들은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신화가 스무 살이 됐습니다. 신화를 비롯해 신화창조, 주변에서 도와주신 모든 식구들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자축할 수 있는 20주년인 것 같아 뿌듯합니다."(에릭)

"20년이라는 시간을 순간순간 떠올리니 감사하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지금부터 또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전진)

"강산이 두 번 변할 동안 멤버가 바뀌지 않고 무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 벅차고 자랑스럽습니다. 20년 동안 저희를 지켜준 신화창조 팬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신혜성)

신화는 24~25일 팬파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26일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올 유어 드림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 2000년 발표된 신화의 정규 3집 '온리 원(Only One)'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세련된 멜로디와 가사,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랑 받았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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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에 'All Your Dreams'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김보미,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이 새롭게 만든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멤버들이 다같이 고민했다. 이 곡은 2001년 첫 콘서트 때 부른 이후 단 한 번도 무대에 올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이 곡을 선정했고, 원작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리메이크했습니다."(신혜성)

올해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이 각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뿐 아니라 '신화 표' 단체 예능도 기획 중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에릭은 "20주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아시아 투어도 예정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20년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김동완은 "관객이 있는 한에서 환갑파티를 열자고 앤디랑 말한 적이 있다"며 "엔디가 행사를 주최하겠다고 했으니 꼭 약속을 지켜달라. 우리도 활발히 활동하겠지만 팬들도 건강에 유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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