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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질환 사전예방 가능하다…재활치료 장애갖고 사는법 배우는것

등록 2018-04-04 16:17:48   최종수정 2018-04-16 0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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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올해 60세의 사업가 이모씨. 이씨는 자영업자의 위기라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잘나가는 사업가로 꼽힌다. 하지만 항상 이씨는 혈압이 걱정이었다. 그래서 이씨는 왕성한 활동중에도 항시 조심했다. 그렇지만  매일같이 매출 관리에, 거래처 관리는 결국 그를 뇌졸중으로 쓰러뜨렸다.  이씨는 조금만 욕심을 버렸으면 하면서 후회하지만 엎지러진 물이었다.

 이씨처럼 뇌졸중이나 다른 이유로 사지 마비가 와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스티븐호킹 박사도 루게릭병으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면서 일생의 대부분을 휠체어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4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따르면 마비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다. 소아의 경우는 출산시 사고, 성인의 경우는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중추신경손상으로 마비를 겪게 된다. 간혹 사고로 척수에 손상을 입으면서 사지마비 및 하지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최근엔 말초 신경손상으로 인한 마비는 거의 없어졌다. 전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아마비가 흔한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예방접종으로 거의 보기가 힘들어졌다는게 병원측 얘기다.

 대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경추 혹은 요추디스크로 인한 말초신경마비, 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운동 및 감각신경 마비가 대표 질환으로 꼽힌다.

 또하나 마비질환도 추세가 있는데 최근엔 안전벨트와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가 발달하면서 척수손상으로 인한 마비가 줄어든 반면 노인층에서 낙상으로 인한 경수손상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마비질환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뇌성마비는 출산전후로 난산이 생기지 않도록 감시를 잘하면 되고 뇌졸중은 혈압 및 당뇨조절, 금연, 음주조절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운동, 체중조절이 마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은 모은다.

 또한 낙상예방을 위해 골다공증약물을 복용한다거나 균형운동, 민첩성운동을 하고  외상성 뇌손상 예방을 위해서는 오토바이 운전시 헬맷을 착용하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마비질환에 걸렸을때 전처럼 정상생활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추신경이나 말초신경이 손상됐을때는 정상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없다. 그렇다고 방치할 경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 하지 않다. 

 따라서 운동신경이 마비됐을 경우는 보행훈련, 근력강화운동, 보행보조기 등 재활치료를 하고 감각신경이 마비돼 신경통이 있을 때는 약물로 통증을 조절해야 한다.

 김형섭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신경 마비로 관절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관절 구축이 발생하고 이럴 경우 통증과 욕창으로 인해 침상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번 마비가 오면 정상이 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활치료는 마비 즉 장애를 갖고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므로 가족이나 환자들은 신경 손상에 따른 변화된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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