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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동해·은혁, 슈퍼주니어에 또 다른 컬러 입히다

등록 2018-08-14 08:00:00   최종수정 2018-08-20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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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듀오 '슈퍼주니어 D&E'가 3년5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놓는다. 동갑내기 동해(32)와 은혁(32)으로 이뤄진 슈퍼주니어D&E는 16일 국내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를 공개한다. 2015년 3월 첫 미니앨범 '더 비트 고즈 온' 이후 처음이다.

'쏘리쏘리' '미인아' 등을 히트시킨 슈퍼주니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안무를 최적으로 혼합한 스타일을 일컫는 SMP(SM 뮤직 퍼포먼스)의 대표 그룹이었고, 반복되는 리듬으로 한때 슈퍼주니어의 상징으로 통한 'SJ펑키'를 유행시켰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멤버만 11명인 슈퍼주니어는 다양한 유닛 구성으로 다른 색깔을 선보였다.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KRY', 트로트 유닛 '슈퍼주니어-T', 행복한 음악을 들려주는 '슈퍼주니어-해피', 중국어권 유닛 '슈퍼주니어-M' 등이다. 슈퍼주니어D&E는 한결 밝고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슈퍼주니어D&E는 팝적인 요소로 슈퍼주니어의 무게감을 덜어내 왔다. 은혁은 "슈퍼주니어D&E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과 통통 튀는 안무를 가미한다"면서 "사람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한다"며 흡족해했다.

"슈퍼주니어의 앨범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요. 반면 슈퍼주니어D&E는 좀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죠. 저희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가고 음악 작업에 좀 더 참여를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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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모그룹에 새로운 색을 칠한다. 이 팀이 해온 장르가 아닌 트랩, 힙합을 내세웠다. 동해가 작곡한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다.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한 남자의 사랑고백을 표현했다. 멤버 은혁도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동해는 "힙합은 도전해보지는 않는 장르라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저희가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재미있게 하고 싶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웃었다. "처음에는 힙합을 한다니까 회사에서 고민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잖아요. 하하. 대신 책임감 있게 집중력을 가지고 고생해서 만든 앨범이에요."

장르 선택에는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도 묻어났다. 은혁은 "힙합이라는 장르가 최근 대중이 즐겨 듣는 장르"라면서 "조금 더 소통을 하려면 대중과 친숙한 음악을 해야하지 않을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힙합은 은혁이 어릴 때부터 좋아해온 장르다. 미국 힙합스타 에미넘(46)을 즐겨 들었다.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일루전'을 실었는데, 힙합 장르다. 은혁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이다.

사실 슈퍼주니어의 앨범 활동이 무대와 퍼포먼스에 방점이 찍히면서, 멤버들의 작곡 능력 등 음악적인 부분이 덜 조명됐다는 평이 있다. 특히 동해는 슈퍼주니어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에 실린 '여행'을 시작으로 앨범마다 꾸준히 자작곡을 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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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때 SM에 연습생으로 함께 들어오면서부터 친분을 다진 두 사람이 가장 많이 나눈 이야기도 음악이다. 미국의 팝 그룹 '엔싱크'와 이 팀에 속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 미국 R&B 팝스타 브루노 마스,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미국의 감성 록 밴드 '원리퍼블릭', 미국의 거장 팝스타 스티비 원더, 미국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등 셀 수도 없다.
 
동해는 "저희는 계속 변화를 해야 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곡을 쓸 때나 멤버들의 파트를 배분하며 작업해요. 브리티시 록 발라드인 '돈트 웨이크 미 업'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데 멤버들과 같이 부르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했습니다"고 털어놓았다.

"슈퍼주니어로서, 슈퍼주니어D&E로서 할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슈퍼주니어가 계속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생각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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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역한 동해와 은혁은 실제로도 무럭무럭 자라 있었다. 책임감이 거름이다. 은혁은 "차트 순위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이번에 함께 앨범을 작업한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가볍게 활동할 수 없다"면서 "그건 함께 해준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마음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당연히 노력하고 결과가 어떻든 나오든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가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음악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무엇일까. "동해는 SM에 잘생긴 것으로 뽑히 친구에요. 버스트 숏은 정말 최고죠. 요즘 '얼굴 천재' 등의 수식이 나돌던데, 저는 아이돌 중에 동해가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합니다."(은혁)

"은혁이는 퍼포먼스, 춤이 대단하죠. 우리팀 안무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또 위트가 대단해요. 신동엽 형이 인정할 정도죠. 배울 점이 많아요."(동해)

한편 슈퍼주니어D&E는 해외 활동도 병행한다. 최근 일본 세 번째 정규앨범 '스타일'을 발표했다. 9월 7~8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15~17일 고베, 27~28일과 10월 2~3일 도쿄, 12~13일 나고야, 20~21일 히로시마, 27~28일 후쿠오카, 11월 3~4일 삿포로, 8~9일 도쿄 부도칸에서 전국 투어를 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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