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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선진국을 가다](중) 전북도, 벨기에 온실운영 노하우 배운다

등록 2019-06-18 14:32:31   최종수정 2019-07-01 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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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티플랜사, 물·온도조절 365일 완벽 관리
컴퓨터 활용 작물성장 상황 한눈에 파악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비 전북도에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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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헬렌=뉴시스】 호르티플랜사가 운영 중으로 고니(Goni) 브랜드를 상품화하고 있는 온실 안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leo@newsis.com
【벨기에 메헬렌=뉴시스】김민수 기자 = 온실자동화의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벨기에(Belgium)의 관련 전문 업체는 ‘사막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꿈’을 이룬 온실 전문 회사들이다.
 
여름철 잦은 비와 고온이 확보되지 못하는 어려운 기후 조건을 이겨내기 위해 ‘온실’을 택한 후 이 분야 최고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네덜란드와도 가까운 메헬렌(Mechelen)에 위치한 호르티플랜(Hortiplan)사와 벨기에 식물연구소(Proefstation voor dr Groenteteelt)가 대표적인 곳으로 그들의 노하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준비중인 전북도에 큰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온실자동화 선두 주자, 호르티플랜(Hortiplan)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서 자동차를 이용, 두 시간만에 벨기에 호르티플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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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헬렌=뉴시스】 벨기에(Belgium) 메헬렌(Mechelen)에 위치한 호르티플랜(Hortiplan)사 전경 모습. leo@newsis.com
이미 벨기에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실자동화 시설인 MGS(Mobile Gully System)의 세계적 선두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부는 물론 회사의 이윤 확대를 우선으로 추구하는 호르티플랜사의 모토는 전라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추구하는 기준점이 돼 보였다.

호르티플랜사는 온실안의 온도 조절, 물 조절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물류, 컨테이너를 제공하고 문제점 발생시 솔루션 해결까지 365일 완벽한 종합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온실은 단층과 복층은 물론 옥상과 같은 소형규모 등 어떠한 환경 조건에도 설치가 가능해 전 유럽은 물론 사막의 나라 아랍에미레이트에도 온실을 건설했다.

엔지니어인 케니 아인더(Kenny Eymde)씨는 벨기와 네덜란드에서 상추의 인기가 높아 MGS 보급이 늘고 있다고 설명과 함께 작물시 실제 재배되고 있는 온실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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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헬렌=뉴시스】 호르티플랜사가 운영 중인 온실 내부 모습. 상추가 각 트레이별로 움직이며 출하를 준비중이다. leo@newsis.com

온실에 직접 들어선 순간 컴퓨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설과 재배 기간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작물의 생장 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모종 단계에서 온실에 들어온 상추는 보통 3~4주, 최대 6주를 넘지 않는 기간 출하를 마치게 된다. 온실에는 양액과 물 공급, 온도 조절 등 작물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맞추게 된다. 결론은 스마트화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가장 경제적인 규모를 묻자 1ha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결구상추’의 경우 우리나라 온실 작물로 경쟁력이 큰 만큼 MGS 시스템 활용도 눈여겨볼 만한 시스템임에 분명했다.

◇벨기에 식물연구소의 다양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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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헬렌=뉴시스】 벨기에 식물연구소(Proefstation voor dr Groenteteelt) 내 작업장 모습. 이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상품으로 출하된다. leo@newsis.com
호르티플랜(Hortiplne)사를 방문한 후 곧바로 찾은 곳은 실험적인 온실단지인 식물연구소(Proefstation voor dr Groenteteelt) 현장이다.

실증단지를 준비중인 전북도 혁신밸리에게 있어 꼭 참고할 만한 실증단지로 전통적인 채소 재배에서부터 유기농재배, 농약과 살충제를 달리한 재배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는 곳이다.

기존 1.1ha 규모의 시설이 오는 10월 0.6ha를 추가로 증축하는 단계에 있으며 주정부 40% 지원에 나머지 60%는 경매협회 50%, 농협은행 10%로 운영된다.

이 시설의 특징은 농민에게 다양하고 최신의 농사법을 제공하는 데 있다. 농민들은 연간 90유로(€)를 내면 2주에 한번씩 소식지를 제공받고 전문가로부터 농사에 관한 조언을 마음껏 얻을 수 있다. 현재 2800여명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시설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천적을 사용하는 장비와 소형전기 제어장치 등이 잘 이용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자가 발전기에서 나오는 전력의 90%는 지역전기회사에 되팔고 있기도 했다.

전구는 전통전구와 LED 전구를 반반씩 활용하고 있으며, 하수탱크는 자외선을 이용해 재활용까지 하고 있다.

빛의 파장을 다르게 이용, 그 역할을 실험하는 공간에서는 올 11월 수확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역시 그 결과를 컨설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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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메헬렌=뉴시스】 벨기에 식물연구소(Proefstation voor dr Groenteteelt)의 알폰스 반 덴 아인덴(Alfons Van Den Eynden) 직원이 실증단지로 운영중인 온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eo@newsis.com

직원들이 출하 중인 곳에서 발견한 파프리카에 대해 직원은 “요즘 한국에서 파프리카가 잘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들은 양액과 공기순환을 다양하게 이용해 또다른 실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꼼꼼하게 단지 설명을 해 준 알폰스 반 덴 아인덴(Alfons Van Den Eynden) 씨는 “단지 기업과 농민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고 연구와 재배가 농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 가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우리는 파르리카 전용 로봇 개발도 이뤄내 농민을 위한 역할에 나설 것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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