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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소유에서 공유로④]롯데, 그린카·롯데렌터카로 모빌리티 혁신나서

등록 2019-06-27 09:32:24   최종수정 2019-07-09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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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차량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은 국내 최초의 차량공유(카셰어링)업체 '그린카'와 1위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27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그린카는 전국 3200여개의 그린존(차고지)에 7000여대의 공유 차량을 배치, 365일 24시간 소비자들이 10분 단위로 차량을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린카의 차고지는 전국 주요 공영 주차장 혹은 지하철역 인근, 아파트, 마트, 주유소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배치돼 있다. 5종의 공유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린카는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사명은 '그린포인트'로, 카셰어링서비스의 브랜드명이 '그린카'였다. 그린포인트는 2013년 KT렌탈에 인수됐고, 이듬해 사명을 '그린카'로 바꿨다. 그린카는 2016년 KT렌탈이 롯데그룹에 인수되며 롯데그룹의 품에 안겼다.

쏘카가 적극적인 외부 투자 유치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며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면 그린카는 성장속도는 좀 느리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린카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무용 차량을 카셰어링으로 제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출시, 가입기업 1만개를 돌파했다. 또 업계 최초로 '빌리지카'를 통해 다양한 차량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역시 최근 다양한 혁신모빌리티 프로그램들을 내놓으며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차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렌터카를 찾는 '개인'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터카의 장기렌터카는 과거 법인이 주로 이용했지만 개인 고객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비중은 지난 3월 기준 전체의 38.9%로, 5년 전(2014년)에 비해 11.2%p 증가했다.

롯데렌터카는 지난달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를 선보였다. 롯데렌터카의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는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양한 차종을 바꿔가며 탈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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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브랜드의 차량만 제공되는 기존의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과 달리 국산·수입 브랜드, 차종, 차급, 가격대 별로 선택의 폭을 한층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렌터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오토체인지 프로그램을 50명 고객 한정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3개월 간 시범 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3개월의 시범 운영기간 동안 선택한 상품 유형에 맞춰 총 3대의 차량을 골라 탈 수 있다.

국산차 상품의 경우 차급에 따라 준중형(아반떼, K3, 크루즈, SM3 등), 중형(쏘나타, K5, 말리부, SM6 등), 대형(그랜저, K7, 임팔라, SM7 등)으로 구분되며, 차급별 월 대여료는 각각 49만원, 59만원, 79만원이다. 수입차 상품은 아우디 A6, BMW 520D, 벤츠 E-클래스로 구성되며, 대여료는 월 149만원이다.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loT)을 적용한 '올 뉴 신차 장기렌터카'를 출시했다. '올 뉴 신차 장기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접목,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서비스다.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와 KT의 LTE-M망을 결합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선제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렌터카는 이미 2015년부터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인 전문 운전기사를 배치한 '기사포함 렌터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 3000cc 이상 대형 승용차를 이용한 서비스로 쏘카의 '타다'와도 비슷하다.

롯데렌탈은 "소유에서 사용 및 공유로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되면서 렌터카를 찾는 개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20, 30대 소비자들의 연령대 비중도 2016년 36%에서 올해 4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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