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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상용화 100일③]킬러콘텐츠는 언제....VR·AR 콘텐츠 봇물

등록 2019-07-10 09:42:00   최종수정 2019-07-15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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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R콘텐츠 500여개…타사 고객에게도 개방
KT, 4K 무선 '슈퍼VR' 출시…"5G 실감미디어 선도"
LGU+, VR·AR 콘텐츠 올해 각각 1500편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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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황창규(사진 왼쪽부터)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6.1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VR·AR(가상·증강현실) 실감형 콘텐츠로 초기 5G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일반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VR·AR 실감형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5G 핵심 콘텐츠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VR·AR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미디어다. 이통 3사는 자체 제작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가고 있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은 이미 실감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VR시장은 2018년 36억달러에서 2019년 62억달러, 2022년 16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MD(HeadMounted Display)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VR시장은 2018년 5억달러에서 2019년 10억달러, 2022년에는 82억달러로 약 16배나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랜드포스는 2020년 VR관련 시장규모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포함 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캐피털(Digi Capital)은 2020년 글로벌 VR시장 규모 300억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전망했다.

이런 세계적 흐름에 우리 정부도 5대 5G+ 핵심서비스 중 하나로 실감콘텐츠를 포함시켜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2023년까지 글로벌 5G 실감콘텐츠 10개 창출, 2023년까지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 VR콘텐츠 500여개…타사 고객에게도 개방

SK텔레콤은 OTT플랫폼 '옥수수'에 5GX관을 별도로 신설하고 VR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5G 전용 콘텐츠 8000여개를 선보였다. VR콘텐츠는 100여개에서 시작해 6월말 기준 500여개로 확대됐다. 타사 5G 고객에게도 OTT플랫폼인 '옥수수'에서 VR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개방하며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VR 산업이 초기단계인 만큼 타사 5G 고객에게도 콘텐츠를 개방하며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체 이용자 수를 늘려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VR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에게 ▲초저지연 중계 ▲멀티뷰 ▲와이드뷰 등 다양한 5G 기술을 소개하며 5G 오리지널 콘텐츠를 협업 제작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VR특화 서비스는 지난해 론칭한 '소셜 VR'이다. 하나의 가상 공간에 최대 8명의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어 스포츠·미디어 시청에 적합하다.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음성 대화를 주고받거나 제스처를 취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AR·VR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AR기업 '나이언틱'과 제휴를 맺고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전국 4000여 대리점을 해리포터 게임 속 여관 및 요새와 같은 AR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SK텔레콤과 나이언틱은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실시간 초저지연 멀티플레이 서비스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 및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시대에 맞춰 세계적인 AR, VR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AR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T, 세계 최초 4K 무선 '슈퍼VR' 출시…"5G 실감미디어 선도"

KT는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IPTV 서비스 '올레tv'를 앞세워 5G 실감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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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 2.0 버전을 출시하며 VR콘텐츠 2500여 편을 선보인 KT가 최근 국내 최초로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Super VR)'을 출시했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슈퍼VR'은 기가라이브TV의 단말 사양과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All-in-one) 단말을 사용해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었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했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감미디어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멀티엔딩 VR'은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다.

KT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스페셜포스 VR' 등 10여종의 독점 VR 게임도 연말까지 30여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U+, VR·AR 콘텐츠 올해 각각 1500편까지 확대

LG유플러스는 U+5G 6대 서비스로 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U+게임 등을 제공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U+5G 콘텐츠를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U+VR 콘텐츠와 U+AR 콘텐츠는 올해 각각 1500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VR 콘텐츠 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사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독점 VR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글과도 공통 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키로 했다. 이는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 제공된다.

이밖에도 3D 특수효과를 통해 VR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호랑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글로벌 VR영상 앱 플랫폼인 미국 어메이즈VR(Amaze VR)에 투자하고 어메이즈의 차별화된 3D VR 콘텐츠를 국내에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4K 화질의 AR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밝혔다. 세계적인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최초의 AR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인 'U+AR스튜디오'를 약 100㎡ 규모로 구축했다.

U+게임 종류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최근엔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을 선보였다.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U+게임 확대를 위해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었다. PC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포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이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하고, 올해 3분기 중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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