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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상용화 100일④]1위 되찾은 SK텔레콤, 5G 생태계 확장 '방점'

등록 2019-07-10 14:31:23   최종수정 2019-07-15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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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가입자 60만으로 1등, 기업간거래 시장 선도할 것
5G VR 특화 콘텐츠 5배 늘고, 누적 시청도 200만뷰 돌파
타사 5G 고객에게도 콘텐츠 개방..5G 생태계 조성 주력
VR 애니메이션·아이돌 영상, 홈트레이닝, 세계여행 VR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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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4월3일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를 소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김연아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 장애인 수영선수 윤성혁, 최장기 고객 박재원, 'EXO(엑소)'의 백현과 카이.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5세대(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된 지 100일째 접어든 가운데 SK텔레콤은 5G 1등 입지를 굳히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5G 생태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첫 달인 지난 4월 1위 자리를 KT에 내줬지만 5월 시장 점유율 40%로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5월 말을 기준으로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39.3%, KT 33.7%, LG유플러스 27%로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5G 가입자는 140만 수준으로 SK텔레콤이 6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 높이는데 역량 집중"

 SK텔레콤은 1위 자리를 지키고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비결로 품질 최우선 전략, 고객 혜택 강화, 초기 고객군인 '헤비 유저' 맞춤형 서비스 등을 꼽았다.

특히 5G 초기부터 '품질 최우선'을 선언하며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5G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용화 후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과도한 경쟁이 아닌 내실 다지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T-EOS' 등 고도화된 빅데이터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사용 환경에 맞춰 5G 커버리지를 최적화하는 등 품질 및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5G 속도 높이기 위해 '5GX 터보모드(5G-LTE어그리게이션)' 기술도 사용하고 있다. 5G와 LTE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기술로 최대 2.7Gbps로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통해 VR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50% 절감해 주는 기술도 적용했다. VR 콘텐츠는 1시간에 20~30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소모되는데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아진다.

5G 가능 지역인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연내 7만식의 기지국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준공 신고한 기지국 수는 전국에 4만2832식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오피스·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 기업시장(B2B) 선도

기존 통신 서비스의 중심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였다면 5G 시대 통신서비스는 B2B로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제조업, 공공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5G B2B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시티 ▲의료 ▲물류·유통 ▲미디어 ▲공공안전 등 8대 핵심 B2B 분야에서 5G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공개한 5G 스마트오피스는 가장 앞서있는 분야로 5G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5G VDI 도킹시스템, VR·AR 가상회의 등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하반기 정식 서비스 출시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플랜트, 유통 부문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지멘스, 보쉬 등 18개 기업·기관과 함께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에 참여했다. 이후 SK하이닉스 등과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추진 중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스마트시티, 의료, 국방 등 부문에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부문에서는 서울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협력해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의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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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12월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래스', '5G-AI머신비전' 등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솔루션 5종을 시연했다생산라인을 마치 블록 쌓듯 만들 수 있는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특화 콘텐츠 5배 늘고, 누적 시청도 200만뷰 돌파

SK텔레콤은 VR 등 차세대 미디어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생태계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기 이용자 기반을 키워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VR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 생태계를 빠르게 활성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인 옥수수(Oksusu)에 5GX관을 별도로 신설하고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KT, LG유플러스 5G 고객도 옥수수에서 VR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5G 콘텐츠는 VR, 초고화질 영상, 아이맥스 영화 등 9000편에 달한다. 이 중 VR 콘텐츠는 500개로 지난 4월3일 상용화 당시 100개와 비교하면 5배 가량 늘었다.

VR은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로 꼽힌다. 5G VR 콘텐츠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VR영상 시청도 6월 말을 기준으로 200만뷰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VR 일일 시청자수는 기존 1000명 수준에서 5G 상용화 이후 20~30배인 2만배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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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엠넷의 인기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VR영상 100여 편을 ‘옥수수 5GX관 – 프로듀스X101’ 전용 메뉴에서 18일부터 독점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로듀스X101’ VR 영상 캡쳐본.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이 밖에 5G VR 콘텐츠로는 애니메이션, 아이돌, 웹툰 영상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VR영화인 '1인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Virtual Reality Diver', 아이돌VR인 '아이돌라디오',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 트와이스랜드가 차례로 5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CJ ENM과 협력해 제작한 '프로듀스 x 101' VR 콘텐츠 50여편도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에게 ▲초저지연 중계 ▲멀티뷰 ▲와이드뷰 등 다양한 5G 기술을 소개하며 5G 오리지널 콘텐츠를 협업 제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테마의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 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비즈니스 모델을 쏟아내 산업 간 부가가치 창출과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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