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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까지 순익 25% 감소…장기보험·車보험 손실 확대 영향

등록 2019-12-02 12:00:00   최종수정 2019-12-09 0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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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단기적 확대하는 상황"
"향후 수익개선 전망도 불투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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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손해보험사 경영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급감했다.

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실 확대로 손실규모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00억원) 대비 106.2% 큰 폭으로 확대돼서다.

판매경쟁에 따라 장기보험 사업비 지출은 지난해 1~3분기 8조5000억원에서 올해 9조5000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실손보험 등 보험금지급 증가에 따라 손해액도 확대되며 장기보험 손실규모는 지난해 1~3분기 33조1000억원에서 올해 34조7000억원으로 4.7%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정비요금 인상과 취업가능연한 상향 등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면서 손실규모가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1% 증가했다.

반면 고금리 채권 등의 처분이익 증가로 투자이익이 커지면서 순이익 감소규모가 축소됐다. 투자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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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험 판매 경쟁이 확대되며 원수보험료는 6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장기보험 매출액은 보장성보험의 판매경쟁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보험료 인상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3조원으로 나타났다.

9월 말 손해보험사의 총자산은 319조원으로 전년 말 보다 10% 늘었다.

총자산 중 부채는 장기보험 판매가 늘며 8.5% 커졌고,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20.3%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손해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95%,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12%로 글로벌 저금리 환경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장기보험의 삼중고와 자동차보험의 손익 개선 지연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고금리시절에 매입한 우량채권을 매각해 투자이익을 단기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수익개선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보사는 현재와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감원은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상품개발, 영업경쟁, 자산운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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