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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포스트 코로나]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온라인 전용 보험

등록 2020-06-24 06:48:00   최종수정 2020-07-06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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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월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왼쪽),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한발 앞서 보험업무에 적용하고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2020.06.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험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면영업 중심이던 보험업계는 온라인 보험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고,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팀으로 변경됐다. 15개 사업본부 중 9개 본부가 디지털·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

전체 임원 56명 중 디지털·신사업 담당 임원은 22명이다. 평균 연령이 45세로, 전체 임원 평균(53세)에 비해 젊어졌다. 기술전략실, 빅데이터실, OI(Open Innovation) 추진실, MI(Market Intelligence)실 등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편된 조직 체계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주어진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리더를 맡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인 김동원 상무가 주도했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AI) 기반 언택트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연내에 카카오 AI 챗봇을 활용해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콜센터에서 자주 문의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24시간 비대면으로 AI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연어 처리와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바로(BARO)'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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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H농협생명은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보장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NH온라인뇌심장튼튼보험'을 출시했다. (사진=NH농협생명 제공) 2020.06.22. photo@newsis.com
비대면 보험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보인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은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분석해주는 것으로, 적절한 계약관리와 보험상담 등 원스톱 보험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사내 교육에도 언택트를 접목시켰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부터 재무설계사(FP),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플랫폼 '교보 라이브톡(LiveTalk)'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라이브톡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소집교육을 대체하는 한편,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형 자기주도학습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신한생명은 디지털 리딩 컴퍼니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략·운용·채널·고객·상품·마케팅 등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이슈, 대응 과제 실행에 나섰다.

신한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건강나이 보험료 적용 특약'을 내놓기도 했다.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스크래핑 기술을 결합해서 만든 디지털 헬스케어 상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나이를 산출해 보험료에 적용한다. 고객이 건강할수록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특약이 부가된 대상상품은 '진심을품은종신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이며, 가입 고객 중 피보험자 보험나이가 20세 이상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최근 1년 이내 검진결과가 등록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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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2020.06.22. photo@newsis.com
NH농협생명은 온라인 전용 상품 'NH온라인뇌심장튼튼보험'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부각됨에 따라 기존 온라인암보험과 더불어 3대질병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고액 치료비 질병인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만 심플하게 보장한다. 보험기간 중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을 선보였다. 25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보험료로 남성 5대암(위·폐·대장·전립선·간암)을 1000만원 보장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업계 최초의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총 8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PC와 모바일에서 공인인증서나 간편 비밀번호인 PIN인증 또는 카카오인증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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