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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3일 고교 방학 시작…2학기에도 '3분의2' 등교 계속할까

등록 2020-07-21 05:30:00   최종수정 2020-07-27 09: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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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도권 '3분의2' 밀집도 완화조치 "1학기까지"
교육부 "수도권 코로나19 호전…교육청들과 논의 중"
등교개시일 연기에 방학 개시 시점 학교마다 '제각각'
일선 고교 "고3 대학별고사 준비에 고1·2 비교과도…"
"2학기 학사일정 예측 가능하려면 지침 필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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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0.06.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면서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 2' 이하로 등교하는 이른바 '학교 밀집도 완화 조치'를 2학기에도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선 고교에서는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고2를 위해 2학기 학사 일정이 여름방학 시작 전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됐다고 판단한다"며 "교육청들과 2학기때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계속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은 전교생 3분의 1 이하, 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1학기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그 종료시점은 추후에 정하기로 한 바 있다.

종료시점을 정하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고, 등교 수업 개시일이 미뤄져 방학 시작 시점과 기간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가장 빠른 고등학교는 오는 23일에 약 2주간의 여름방학을 시작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초교는 통상 7월31일에 방학에 들어가며, 중·고교는 8월 중순에 방학을 시작하는 학교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방역강화 조치 직후의 3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 교육부가 7월 초부터 2학기 학사 일정과 관련해 각 시·도 교육청의 입장을 물어보는 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방역과 관련된 문제라 교육청이나 교육부가 자체 판단에 결정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 다른 관계자도 "밀집도 완화 조치는 지자체와 함께 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결정해서 조치할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학기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교육부는 수도권의 감염추이를 살펴보면서 결정을 더 미룰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2학기 일정을 예측 가능하게 하려면 방학 전에는 관련 지침을 당국이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의 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고교가 대표적이다. 대학가에서는 오는 9월23일 대입 수시 원서 접수 이후 실기,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이르면 10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대학별고사 준비를 도와야 해 2학기에도 현재처럼 고3은 매일 등교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 현장 일각에서는 고2도 '격주 등교'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고2가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 분량이 축소되고 교사 추천서가 폐지된다.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기재가 단계적 축소되기 시작하는 첫 해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도 40%로 확대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국어,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되는 등 형식이 올해와 다르다.

김창묵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상담교사(경신고 진학부장)는 "고3은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려면 사전에 준비해 줄 것이 많아 2학기에 접어든다고 해서 격주로 등교시킬 수는 없다"며 "1,2학년 학부모들도 걱정을 상당히 많이 한다. (이들 학년의) 수업 이외의 비교과 준비는 부실하게 진행되는 게 사실이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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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ppkj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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