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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추석 연휴, 단 하루 외식한다면…비스타 워커힐 서울 '명월관'

등록 2020-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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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명월관 '한우 특선 모둠'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는 28일과 29일 휴가를 낼 경우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최장 9일을 내리 쉴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황금연휴가 예년과 달리 올해는 그리 즐겁지 않다.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렇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해외로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귀성도, 국내 여행도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긴 연휴 내내 '집콕'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러다 코로나19보다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에 먼저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길 정도다.

한 번쯤이라면 '안전'이 담보된 곳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가족과 외식하는 것이 해결책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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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명월관 외경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이 그런 곳 중 하나다.

명월관은 조선 시대 왕족과 고관대작 등 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최고급 요리옥 '명월관'을 모티브로 1984년 특1급 호텔 최초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개관했다. 최상급 한우를 최고급 참숯에 구워내는 '숯불갈비'를 비롯해 '장향갈비' '갈비탕' 등 대표 메뉴,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삶이 투영된 한옥 외관, 아차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조건 등을 바탕으로 40년 가까이 인기를 끌었다.

그랬던 명월관이 3개월여의 대대적인 '본당' 리뉴얼을 거쳐 21일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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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명월관 내부

웅장하면서 우아한 한옥 외관은 그대로 두면서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고객이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신식 시스템의 편리함을 누리며, 품격있게 미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채비했다.

전체 주방 시설을 리모델링해 위생과 청결을 강화했다. 최적 상태로 숙성한 고기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했다.

특히 고기 굽는 연기를 아래로 빼내는 하향식 배관·배기 시설을 도입했다. 연기 흡입구와 배기관이 테이블 자체에 장착돼 연기 발생, 숯가루 날림 등 숯불구이 문제점을 해결했다.. 실내가 더욱더 쾌적해진 것은 물론 배관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식사 시 음식 맛과 분위기가 더욱더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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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명월관 ‘병풍갈비’

리뉴얼을 기념해 메뉴도 변화했다. '한우 통갈비' '병풍갈비' '장향갈비' '갈비탕' 등 기존 대표 메뉴는 그대로 판매하면서 병품갈비를 중심으로 한 점심 특선 '소담 상차림'(9만5000원) 등 신메뉴를 추가했다. '한우 등심 정식'(15만5000원), '한우 양념갈비 정식'(13만원) 등 기존 메뉴는 구성을 강화했다.

한우와 천상의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와인을 엄선해 차별화한 한우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테이크아웃'(포장 판매)이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데 발맞춰 '1++ 등급 최상급 한우 등심'(2㎏)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한우 메뉴를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한다.

연중무휴로 평일은 런치 정오~오후 3시, 디너 오후 5시30분~오후 9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정오~오후 9시 운영한다. 

홀 88석, 룸 9개(80석) 등 총 168석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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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명월관 육부장과 숙성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윤기열 총지배인은 "가을을 맞이해 그간 야심껏 단행한 명월관 본당 리뉴얼 성료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설렌다"면서 "'명품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성에 걸맞은 한우 파인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인테리어와 시설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품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커힐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매 순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명월관 리뉴얼 또한 단순한 인테리어 공사가 아니라 워커힐만의 색채를 강화해 차별화한 호텔 명소로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본당에 이어 오는 11월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독립 공간인 '별채'가 문 연다. 한창 리뉴얼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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