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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뷔페보다 더 좋네!" 빕스 '코스'·계절밥상 '반상'

등록 2020-11-06 10:09:31   최종수정 2020-11-06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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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의 프리미엄 스테이크 코스와 야경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빕스'와 '계절밥상', 빕스는 스테이크 하우스이지만, 알찬 '샐러드 바'로 유명한 곳이다. 계절밥상은 국내 한식 뷔페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그랬던 이들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하면서 '뷔페'마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약 2개월간 영업이 불가능해졌던 것.

10월12일 거리 두기가 완화하면서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CJ푸드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들 브랜드 일부 매장에서 '프리미엄 스테이크 코스' '1인 반상' 등 '비대면' '고급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최근 급변한 외식 트렌드에 맞춰 신규 시장 진입 성공 가능성, 고객 반응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다. 일단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고객은 “모처럼 하는 외식인데 고급스럽고 안전한 곳에서 하고 싶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빕스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매장인 서울 양천구 목동 '빕스 프리미어(Premier) 목동41타워점'은 프라이빗 룸에서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코스'를 10월12일 시작했다.

세련된 분위기의 별도 단독 공간에서 최상급 '블랙 앵거스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 풀 코스 다이닝을 품격 높은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는 빕스의 첫 프리미어 매장이다. 14인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룸 포함 5개 룸이 있다.

'시그니처 안심 코스'(1인 8만4000원), '토마호크 스테이크 코스'(1인 9만6000원, 3인 단위 주문 가능) 등을 판매한다. 

'국가대표급' 스테이크 명가인 빕스 프리미어 매장답게 음식 맛이 빼어난 데다 고층(41층)인 덕에 멀리 한강까지 보일 정도로 뷰가 뛰어나 비즈니스 단체 모임, 연인 사이에 인기 높다.

홀 고객을 대상으로는 기존처럼 다양한 스테이크 메뉴와 함께 프리미엄급 샐러드를 풍성하게 차린 뷔페식 '페어링 바'(평일 런치 2만6900원, 평일 디너·주말 3만9700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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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계절밥상'의 '꽃갈비 화로구이 반상'

계절밥상은 서울 용산구의 '서울역사점' '용산아이파크몰점' 경기 수원시 '수원롯데몰점' 등에서 ‘1인 반상’을 시범 운영 중이다.

과거 뷔페 형태로 제공하던 계절밥상 대표 메뉴를 1인용 단품 메뉴로 구성했다. 메인 요리, 반찬, 국 등으로 이뤄진다. 크게 ‘1인 화로구이 반상’ ‘1인 비빔밥 반상’으로 나뉜다.

화로구이 메뉴로는 '꽃갈비'(1만8800원)를 필두로 'LA갈비'(1만6800원), '채끝등심'(〃), '고추장 삼겹살'(1만3800원), '고추장 등갈비'(〃) 등이 있다. 참숯에서 초벌구이된 고기를 고객이 테이블에 차려진 개인 화로에서 취향에 맞춰 구워 먹을 수 있게 한다.

비빔밥 메뉴로 '아보카도 새우장'(1만2800원), '남해 양념꼬막'(1만1800원), '남해 멍게장'(〃) 등이 준비된다.

모두 주문 직후 조리해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이들 매장에서는 뷔페는 아쉽게도 중단됐다. 김치류·절임류·국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셀프 바'가 '향수'를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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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계절밥상'의 ‘아보카도 새우장 반상’

그뿐만 아니다. CJ푸드빌은 스테이크 배달 서비스도 확장하고 있다.

8월 론칭한 자체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는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의 서초, 강남구 외에 서울의 강동, 강서, 동작, 서대문, 송파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인천 계양구 등 수도권 11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안전하게 집에 머물면서도 레스토랑 특별식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더 나아가 친구, 지인을 위한 스테이크 배달 선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폭립, 스테이크, 파스타 등으로 구성한 세트 메뉴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얌스톤 스테이크'는 별도 주문 가능한 미니 화로 '얌그릴'을 이용해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트렌드로 떠오른 '홈파티'를 품격있게 치르고 싶어 하는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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