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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구주택총조사]우리나라 총인구 5107만명…수도권에 49.5% 몰려

등록 2016-09-07 12:00:08   최종수정 2016-12-28 17: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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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포함 국내거주 인구 5107만명 유소년 인구 줄고 고령인구 늘고  1인가구, 최초로 주된 가구 유형 돼  국내 거주 외국인, 5년만에 41.6%↑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60%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가 5107만명으로 2010년 4971만명에 비해 136만명(2.7%) 증가했다. 수도권에 절반 가량이 몰리는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유소년 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됐고 국내 거주 외국인은 40% 이상 폭증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통계청은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번엔 최초로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을 택했다. 현장 조사에 비해 중복·누락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 행정자료에서 파악하기 곤란한 항목은 20% 표본을 현장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 2561만명, 여자 2546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남자는 2.7%, 여자는 2.8% 증가했다.

 인구밀도는 1㎢ 당 509명으로 2010년 497명보다 12명 많아졌다.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방글라데시(1237명), 타이완(649명)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조밀한 국가다.

 특·광역시는 3936명, 도지역은 296명으로 나타났고 시도별로는 서울(1만6364명)이 가장 인구밀도가 높았고 강원(90명)이 가장 낮았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252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5%를 차지했다. 2010년 49.2%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 인구를 보면 경기도가 전체 인구의 24.4%(1248만명)로 가장 많았고 서울(19.4%), 부산(6.8%), 경남(6.5%)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보면 제주(9.9%)·경기(7.1%)·인천(6.1%)이, 감소율로 보면 서울(-1.6%)·부산(-1.1%)·대구(-1.0%)가 두드러졌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수원시가 11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경남 창원(106만명), 경기 고양(99만명) 순이다. 증가율로 보면 한강신도시가 생긴 경기 김포가 가장 크게 증가(24만명→35만명)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136만명으로 5년 만에 41.6%나 폭증했다. 외국인은 총 인구의 2.7%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계가 51.6%(70만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가구는 30만 가구, 가구원 89만명으로 인구의 1.7%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조사의 특징 중 하나는 1인 가구가 처음으로 주된 가구 유형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1인 가구는 27.2%로 2인가구(26.1%), 3인가구(21.5%), 4인가구(18.8%), 5인 이상 가구(6.4%)를 앞질렀다. 평균 가구원수는 2.53명으로 2010년 2.68명보다 0.15명 줄었다.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9%였다. 1995년 37.7%에 비해 22.2%나 증가한 것인데 같은 기간 단독 주택은 46.9%에서 24.3%로 줄었다.

 총 주택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은 16.3%, 20년 이상 된 주택은 43.8%였다. 아파트 중에서는 30년 이상이 5.1%, 20년 이상은 33.3%다. 30년 이상 된 주택은 전남(33.9%), 경북(27.3%) 순으로 많았고 경기(7.3%)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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